[e스포츠 뉴스] G2, LEC 3연속 우승… 2024 MSI 첫 진출 확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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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02.20.01:28기사입력 2024.02.20.01:28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이 2월 19일 오전 1시(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4 LEC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는 G2 e스포츠와 매드 라이온즈 KOI가 격돌한 끝에 G2 e스포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 3연속 우승 G2, 다시 한번 ‘유럽 최강’ 증명… MSI 티켓 획득

G2는 결승전에서 매드 라이온즈 KOI를 3-1로 꺾고 윈터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서머와 시즌 파이널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G2는 이번 우승으로 LEC 통산 13회 우승과 함께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4번의 스플릿에서 3개의 우승컵(윈터, 서머, 시즌 파이널)을 들어 올렸던 G2는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고, 윈터 정규시즌 1위와 더불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기대에 상응했다.

결승전 양상은 예상과는 사뭇 다르게 전개됐다. 일방적인 경기가 나올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매드 라이온즈 KOI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고, G2는 2세트에서 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42킬이 오가는 난타전 끝에 G2가 다시 한번 승리했고, 이어진 4세트에서 잘 성장한 G2의 상체가 매드 라이온즈 KOI의 최후의 보루였던 원거리 딜러 ‘수파’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4세트 24분, G2 정글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이 펜타킬을 달성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전 MVP에는 상대 탑을 시종일관 압도한 탑 ‘브로큰 브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선정됐다. 세르겐 첼리크는 이날 크산테, 케넨, 그라가스 등을 선택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G2는 윈터 시즌 우승으로 다가오는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MSI(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티켓을 가장 먼저 획득한 팀이 됐다. 

LEC에서 보여주는 강함과 달리 국제전에서 최근 부진했던 G2는 국제전 우승컵이 간절하다. G2의 마지막 국제전 우승은 2019년 MSI에서 차지한 우승이었다.

매드 라이온즈 KOI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매드 라이온즈 KOI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Colin Young-Wolff

2. 기대 이상 성과 거둔 매드 라이온즈 KOI

매드 라이온즈 KOI는 프나틱, 팀 BDS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G2와의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주장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를 중심으로 ‘스패니시 커넥션’을 구성했으나,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의 합류로 우려 섞인 시선을 받던 매드 라이온즈 KOI는 로스터 구성 후 첫 시즌에서 결승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결승에서 탑-미드의 낮은 체급이 발목을 잡았던 만큼, 이를 보완해야만 다음 시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매드 라이온즈 KO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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