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나란히 상위권 차지한 젠지-T1…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전패로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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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01.31.00:12기사입력 2024.01.31.00:12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2주 차 경기가 지난 1월 28일 마무리됐다. 

2주 차 결과 젠지 e스포츠가 단독 선두에 올랐고,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최하위인 10위에 그쳤다.

1. ‘4전 전승’ 젠지, 단독 선두 차지… T1 역시 상위권 시동 걸었다

젠지 e스포츠는 개막 후 4전 전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라이벌 T1을 2:1로 제압한 젠지는 2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 역시 2:1로 꺾으면서 무패를 이어갔다. 

미드 ‘쵸비’ 정지훈이 올해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올 시즌 팀에 합류한 탑 ‘기인’ 김기인과 정글 ‘캐니언’ 김건부 역시 팀에 잘 녹아든 모습이다. 지난 2022년 서머 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LCK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LCK 최초 4시즌 연속 우승을 노린다.

T1 역시 2주 차에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3승 1패로 한화생명 e스포츠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T1은 시즌 첫 경기서 젠지에 패한 이후 3연승을 기록 중이다. 

T1은 지난주 서부권 팀인 kt 롤스터, 한화생명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등 상체를 중심으로 한 교전 능력이 돋보였다. 세 선수는 올 시즌 각각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200포인트씩을 획득했다.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T1 정글러 '오너' 문현준Colin Young-Wolff

2. 동부권 벗어난 광동 프릭스, 최하위 떨어진 브리온 

광동 프릭스의 약진 역시 돋보인다. 광동 프릭스는 2주 차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피어엑스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개막 첫 주 2연패를 기록했던 광동의 반전은 2주 차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꺾으면서 시작됐다. 특히 부진했던 원거리 딜러 ‘태윤’ 김태윤 대신 ‘불’ 송선규를 콜업한 것이 묘수가 됐다. 송선규는 KT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농심 레드포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편 OK저축은행 브리온은 4전 전패에 빠지면서 최하위인 10위에 그쳤다. 개막 후 단 한 세트밖에 승리하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한 브리온은 다가오는 3주 차에서 kt 롤스터, T1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어서 순위 상승이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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