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LEC 윈터 시즌 우승컵 들어 올린 G2, 유럽 최초 LEC 10회 우승 구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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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3.04.09:00기사입력 2023.03.04.09:00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 결승전이 27일 새벽 2시(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G2 e스포츠와 매드 라이온스가 5판 3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 결승전에서는 G2 e스포츠가 3-0으로 완승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 넓은 챔피언 폭 보여준 G2, 윈터 시즌 우승컵 들어 올리다

G2는 27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매드 라이온스를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탑 클레드-미드 카시오페아를 꺼내 든 G2는 정글러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이 연달아 갱킹을 성공시키며 탑과 미드의 성장을 도왔다. 이를 바탕으로 G2는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갔고, 특히 잘 성장한 탑 ‘브로큰 블레이드’의 클레드가 전장을 휩쓸었다. 

결국 25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한 G2는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클레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번엔 ‘캡스’의 미드 클레드였다. 정글러와 함께 소규모 교전에서 클레드는 빛을 발했고, 이는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가 선택한 사미라의 엄청난 성장으로 이어졌다.

1세트에 이어 2세트 역시 30분이 채 안 되어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한 G2를 상대로 매드 라이온스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당일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서는 매드 라이온스가 G2와 킬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40분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한 쪽은 G2였고, 마침내 3-0으로 매드 라이온스를 꺾고 윈터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G2는 이날 결승전에서 클레드, 카시오페아, 올라프 등을 활용하며 특유의 넓은 챔피언 폭을 과시했고, 익숙지 않은 챔피언을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매드 라이온스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윈터 시즌 4승 2패를 기록 중인 G2 e스포츠윈터 시즌 4승 2패를 기록 중인 G2 e스포츠Colin Young-Wolff

2. 통산 10번째 LEC 우승 달성한 G2와 그 중심에 선 ‘캡스’

G2 e스포츠는 이번 윈터 시즌 우승으로 LEC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유럽에서 최다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등극했다. 또한, 메이저 지역(대한민국, 중국, 유럽, 북미)에서 T1에 이어 두 번째로 자국 리그 10회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이에 더해 G2는 윈터 시즌 우승으로 전 지역에서 가장 먼저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확정 지었다. LEC 윈터 시즌과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하는 두 개의 팀은 다가오는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전인 MSI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G2의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LEC 8회 우승에 성공하며, 유럽 선수 중 최다 우승 기록인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프나틱에서 2번, G2에서 6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캡스’는 올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자크, 세주아니, 클레드 등을 선택하며 특유의 챔피언 폭을 자랑하기도 했다.

매드 라이온스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MVP로 선정되기도 한 ‘캡스’는 작년 부진을 씻어내고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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