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쇼메이커-제카, 각각 DK-한화생명 남는다… 더 치열해질 2024 LCK 순위 경쟁

지난 11월 2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리면서 각 구단이 선수단 재정비에 나섰다. 선수단 구성을 마친 구단은 2024년 1월 18일 LCK 스프링 시즌을 시작으로 우승을 위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1. DK와 3년 재계약하며 의리 지킨 쇼메이커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스토브리그의 시작을 알렸다. 

2018년 디플러스 기아의 출발점이었던 담원 게이밍 시절부터 줄곧 팀의 미드 라이너를 맡아온 허수는 이번 재계약으로 2026년까지 총 9년간 디플러스 기아에서 활동하게 됐다. 사실상 ‘원클럽맨’으로 남게 된 셈이다.

허수는 디플러스 기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LCK 3회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 중이다.

한편 탑 ‘칸나’ 김창동, 정글 ‘캐니언’ 김건부,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등을 떠나보낸 디플러스 기아는 ‘킹겐’ 황성훈, ‘에이밍’ 김하람을 영입하면서 빈자리를 채웠다. 

눈에 띄는 것은 정글 ‘루시드’ 최용혁의 콜업이다. 2군인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에서 활약해 온 최용혁은 LCK CL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다.

2023년 리그 우승 실패,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디플러스 기아가 다음 시즌 ‘쇼메이커’를 중심으로 보여줄 행보가 주목된다.

한화생명 e스포츠에 합류한 정글 '피넛' 한왕호Christian Betancourt

2. 다시 한번 호화 로스터 꾸린 한화생명… 올해 실패 답습 말아야

한화생명 e스포츠는 미드 ‘제카’ 김건우, 원딜 ‘바이퍼’ 박도현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한번 ‘슈퍼팀’ 결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와 더불어 탑 ‘도란’ 최현준, 정글 ‘피넛’ 한왕호,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을 영입, 2024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떠올랐다. 이들 세 선수는 2023년 젠지 소속으로 LCK 스프링·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3년 ‘킹겐-클리드-제카-바이퍼-라이프’ 로스터를 구성하며 화려한 선수진을 갖췄으나 결국 롤드컵 진출에 실패,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한 한화생명은 다시 한번 우승 대권에 도전한다. 

올해 젠지에서 검증이 끝난 ‘도란-피넛-딜라이트’ 세 선수가 한화생명의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