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아시안 게임 8강 진출한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 압도적 경기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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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9.26.17:55기사입력 2023.09.26.17:55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2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8강에 진출했다.

1. 홍콩, 카자흐스탄 상대로 무자비한 경기력 과시한 대한민국

조별 예선에서 홍콩, 카자흐스탄과 함께 A조에 속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승을 달성, 8강에 안착했다.

첫 경기인 홍콩과의 맞대결에서는 ‘쵸비’ 정지훈이 선발 미드 라이너로 나섰다. 정지훈은 아지르를 선택, 단 한 번도 죽지 않으면서 안정성을 뽐냈다.

‘쵸비’ 정지훈과 합을 맞춘 정글 ‘카나비’ 서진혁 또한 노데스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고, 탑 ‘제우스’ 최우제는 홍콩의 에이스 ‘YSKM’ 차우슈탁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선수를 필두로 한 대한민국은 21분경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상대 4인을 모두 잡아냈고, 23분 52초 만에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카자흐스탄과의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쵸비’ 정지훈 대신 ‘페이커’ 이상혁이 선발로 출전했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카자흐스탄과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경기 초반부터 연달아 킬을 올린 대한민국은 무려 17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A조 1위를 확정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해당 경기에서 12킬 1데스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기량을 마음껏 과시했다.

'페이커' 이상혁'페이커' 이상혁Colin Young-Wolff

2. 8강서 사우디 만나는 대한민국… 4강전 상대는 중국 유력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서남아시아 예선 1위로 조별 예선 없이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서는 ‘라이벌’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대한민국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은 대한민국을 결승에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역시 이번 대회를 위해 탑 ‘빈’ 천쩌빈-정글 ‘지에지에’ 자오리제’-미드 ‘나이트’ 줘딩-원딜 ‘엘크’ 자오자하오-서포터 ‘메이코’ 텐예 등 호화로운 라인업을 꾸렸다. 4강전 이후 결승전은 오는 29일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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