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올해만 세 번째 LEC 우승컵 들어 올린 G2, ‘유럽 최강’ 입증하며 롤드컵 1시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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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9.19.08:30기사입력 2023.09.19.08:30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시즌 파이널이 지난 9월 11일 오전 1시(한국 시각)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G2 e스포츠와 프나틱이 펼친 맞대결에서 G2가 승리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G2 포함 시즌 파이널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상위 네 팀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4시드를 획득했다. 다가오는 롤드컵은 10월 10일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1. 2023년 세 번째 우승컵 들어 올린 G2, 유럽 최강팀으로 올라서다

G2 e스포츠는 지난 11일 열린 LEC 시즌 파이널 결승전에서 프나틱을 3: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G2는 롤드컵 1번 시드를 획득함과 동시에 2023년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LEC는 올해부터 리그 포맷을 대폭 변경해 총 4개의 스플릿(윈터, 스프링, 서머, 시즌 파이널)을 진행했는데, G2는 4개 대회 중 3개(윈터, 서머, 시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유럽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3연속 우승에 성공했던 2019년(LEC 스프링, 서머,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G2의 남은 과제는 단연 롤드컵 제패다. 

G2의 강점은 탑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 정글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 그리고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더불어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까지 전 라인에서 캐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G2가 이러한 강점을 살려 10월 대한민국에서 열릴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나틱 서포터 '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프나틱 서포터 '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Colin Young-Wolff

2. 아쉬움 삼킨 프나틱, 가능성 보였다

2년 만에 다시 한번 LEC 결승전 무대를 밟은 프나틱은 G2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시종일관 G2에 밀렸던 프나틱은 3세트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이 분전하며 한 세트를 가져오기는 했으나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앞선 윈터, 스프링 시즌 부진했던 프나틱은 시즌 파이널 결승전 진출만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특히 서머 시즌 영입한 바텀 듀오 ‘노아’ 오현택-‘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가 맹활약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고, 정글 ‘라조크’ 이반 마르틴의 경기력 역시 덩달아 상승했다. 

G2에 이어 롤드컵 2시드를 획득한 프나틱이 다가올 롤드컵에서 보여줄 경기력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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