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지난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 매드 라이온즈 KOI, GAM e스포츠, 페인 게이밍 그리고 PSG 탈론까지 총 네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1. 베트남 저력 보인 GAM e스포츠, 브라질 역사 쓴 페인 게이밍
베트남 VCS 1시드 GAM e스포츠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2년 연속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 베트남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첫 경기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승자전에서 모비스타 R7을 상대한 GAM e스포츠는 두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브라질 리그 CBLOL 소속 페인 게이밍 역시 혈전 끝에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하면서 브라질의 새 역사를 썼다.
최종전에서 라틴 아메리카 리그(LLA)의 R7과 맞붙은 페인 게이밍은 2:1로 승리, 중남미 지역 맞대결 승리와 함께 2017년 플레이-인 스테이지 창설 후 최초로 해당 스테이지 통과라는 대업을 달성해냈다.
2. 메이저 지역 자존심 지킨 매드 라이온즈, 상처만 남긴 100 씨브즈
‘메이저 지역’으로 분류되는 유럽 LEC와 북미 LCS는 희비가 엇갈렸다. LEC 3시드 팀인 매드 라이온즈 KOI는 2승을 거두면서 통과했고, LCS 3시드 100 씨브즈는 조기에 짐을 쌌다.
지난 2020년과 2022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모두 탈락했던 매드 라이온즈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잔혹사’를 끊어내고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하면서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100 씨브즈는 최종전에서 PSG 탈론에 패해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지역팀 중 최초 탈락팀이자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LCS 팀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3. 막 오르는 스위스 스테이지, LCK 팀 일정은?
다가오는 3일 밤 9시, 본격적인 월드 챔피언십의 시작을 알리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중국 LPL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매드 라이온즈 KOI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밤 10시부터는 LCK 팀이 차례로 출격한다. LCK 4시드 T1은 탑 e스포츠(TES)와 격돌하며, 이어 LCK 1시드 젠지 e스포츠가 웨이보 게이밍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중국 LPL 소속이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는 LEC 소속 프나틱을, 한화생명 e스포츠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PSG 탈론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