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 LPL 리그 서머 정규 시즌 4주차 세번째 경기가 6월 21일 토요일(한국 시각) 오후 4시, 6시,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에드워드 게이밍 vs 애니원즈 레전드 (2023.06.21 16:00)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은 지난 스프링 시즌 JDG에 세트 스코어가 밀려 아쉽게 정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래도 매 경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들이 왜 LPL 최강인지 증명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스타트는 조금 불안하다. 자신들의 장점인 운영 위주의 경기 진행이 최근 메타와 잘 맞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LPL 팀 중 가장 LCK 팀 같다는 평가를 받는 EDG인데 국제 무대에서 LCK가 힘을 쓰지 못했던 것과 맥락이 같다.
한편 AL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LPL 최약체라고 꼽혀도 손색없다. 게다가 LPL은 하위권과 중위권 팀과의 격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AL은 꽤나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즌 초기에는 상대적 약 팀이 강팀을 잡는 이변이 많이 일어나긴 하지만 AL이 그럴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 보인다. AL은 전체적인 전력에서 열세에 있으며 실제 경기력도 EDG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ED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웨이보 게이밍(WBG) vs 썬더토크 게이밍(TT) (2023.06.20 18:00)
지난 시즌 웨이보 게이밍(이하 WBG)에게는 일관성이라는 문제가 존재했지만 이번 서머 시즌 WBG에는 큰 변화가 있다. 정글러 '웨이' 와 '양대인' 감독의 영입이다. 양대인 감독은 DWG KIA(현재 Dplus KIA)를 LoL 월드 챔피언십 2020 타이틀로 이끈 감독이다.
실제로 4승 2패 리그 7위로 많은 경기력 향상을 이뤘고, 최근 MSI 월드 챔피언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에서도 '웨이'의 활약이 큰 공헌을 했고 감독의 벤픽 또한 좋았다.
썬더토크 게이밍(이하 TT)는 지난 스프링 시즌 웨이보 출신 원거리 딜러 '후안펑'을 영입하며 팀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원딜 포지션을 보강했지만 효과는 미비해보인다. 1승 5패로 여전히 LPL 15위에 위치한다.
분명히 전체적인 경기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지난 FPX와의 매치에서도 TT는 중반 실수로 무너지기 전까지는 상당한 골드 차이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웨이보 게이밍의 적극적인 초반 교전 전략이 TT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TT는 라인전 및 초반 단계에서 불안함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우위를 가져갈 WB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