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EDG vs RNG / AL vs FPX - 2024년 7월 5일

undefined

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7.04.11:49기사입력 2024.07.04.11:49

한국 시각 7월 5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LPL 아레나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럼블 스테이지 열반조와 등봉조의 1주 차 경기가 펼쳐진다. 오후 6시에 시작되는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애니원스 레전드(AL)와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경기가 이어진다.

1. EDG가 유리한 맞대결

EDG는 지난 4주 동안 열린 그룹 스테이지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며 A조 3위로 아쉽게 등봉조에 들지 못했다. 6월 28일 징동 게이밍(JDG)과 펼친 6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하며 스플릿 네 번째 패배를 떠안게 됐다. 전라인 상대에게 압박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미드와 바텀 싸움에서 전혀 맥을 추지 못했다. 특히, 두 세트 연속 상대 원딜인 룰러에 대한 저격밴 없이 임했던 결과 원딜인 리브와의 KDA 및 DPM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졌다. 미드에서는 2세트 아지르를 고른 크라인이 1/4/5를 기록하며 매치업 상대였던 제이스를 상대로 전혀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RNG는 B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이번 써머 스플릿 현재까지 모든 팀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세트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3승 11패). 6월 27일 팀 더블유이(WE)를 상대로 펼친 6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감격스러운 이번 스플릿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팀 승리의 수훈 선수는 탑과 정글러인 주스와 웨이였다. 두 선수는 시종일관 매치업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경기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세트에서는 럼블을 쥔 주스가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3세트에서는 웨이가 비에고를 활용해 중요한 교전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다(KDA: 5/3/7).

양 팀 간의 럼블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는 EDG의 승리가 점쳐진다. 두 팀 모두 이번 스플릿 매우 불안정한 경기력과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승률이나 세트 승률 등 눈에 보이는 지표에서 EDG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리브와 후안펑이 대결을 펼치는 바텀 라인이 될 것이다.

2. 그룹 스테이지 최다 승리 팀 AL

AL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총 7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D조 1위를 차지하고 등봉조 직행에 성공했다. 제일 눈여겨볼 지표는 지난 네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6월 25일 웨이보 게이밍(WBG)과의 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순조롭게 승리했다. 두 세트 연달아 저돌적인 정글 동선을 가져가며 총 10.0의 KDA를 기록한 정글러 크로코와 2세트 요네로 7/2/7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딜량을 보여준 미드라이너 섕크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FPX는 A조에서 3승 3패를 기록하며 그룹 스테이지를 조 2위로 마감했다. 6월 28일 썬더톡 게이밍(TT)과 펼친 6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FPX는 밴픽에서 확실한 게임 플랜을 가지고 미드와 원딜을 잘라준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상대 미드라이너가 잘 다루는 르블랑과 트리스타나를 비롯해 직스, 카이사, 이즈리얼 등을 잘라주는 한편, 장거리 공격에 탁월한 챔피언을 연달아 뽑으며 두 경기 모두 카이팅 구도에서 우위에 선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2세트 루시안을 고른 미드라이너 케어는 5/1/8을 기록하며 라인전에서부터 상대 챔피언 코르키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AL은 이번 스플릿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팀 중 하나다. 특히, 미드라이너 섕크스는 현재 메타에 어울리거나 주로 활용되고 있는 코르키와 제이스, 트리스타나, 요네 등으로 폭발적인 딜량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의 상수 역할을 맡고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