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DRX vs 리브 샌드박스 / T1 vs 한화생명 e스포츠 - 2023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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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3.10.13:28기사입력 2023.03.10.13:28

한국 시각 3월 11일 토요일 15시와 17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8주차 네번째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1. '2연패' 리브 샌드박스... DRX 잡고 분위기 쇄신 노린다 (3/11 15:00 DRX vs 리브 샌드박스)

리브 샌드박스는 시즌 초중반 모래 돌풍으로 불리며 공동 2위까지 올라갔었지만 현재는 8승 6패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리브 샌드박스는 주요 소규모 교전 및 한타 때마다 원딜 '엔비'가 고립되며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KT 롤스터, 젠지와의 2연전에서 이 문제는 더욱 부각되며 경기 패배의 원인이 됐다. 그래도 미드라이너 '클로저'가 매 경기 맵 구석구석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좋은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는 것은 리브 샌드박스 입장에선 이번 경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미드 라이너를 보유한 DRX를 상대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DRX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3승 12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무른다. 특히 한타 시 딜러인 미드 '페이트'와 원딜 '덕담'이 고립되며 데미지를 뿜어내지 못하는 것이 약점을 꼽힌다. 

비록 리브 샌드박스가 최근 연패를 기록했지만, 리그 최약체 중 하나인 DRX를 상대로는 미드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리브 샌드박스의 버돌리브 샌드박스의 버돌Colin Young-Wolff

2.  멈출 줄 모르는 T1의 질주 (3/11 17:30 T1 vs 한화생명 e스포츠)

T1은 경기가 안 풀릴 때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작년의 모습을 지워내고, 더 침착하고 모든 한타보다는 이길 수 있는 한타를 이끌어내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에게 지난 달 깜짝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압도적으로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위치한다. '페이커'를 중심으로 팀원들 간 호흡도 훌륭하며 지난 DRX전에서도 두 세트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서포터 '케리아'와 정글 '오너' 기량이 최고로 올라온 모습이다. 두 선수는 각각 POG(Player Of Game) 1000점, 800점으로 1등과 2등을 차지하고 있다. 매 경기 '케리아'와 '오너'가 맵 전체를 지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 바론, 드래곤과 같은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위협적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2월 중순부터 최상의 컨디션으로 5연승을 기록했으나 3월들어서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에게 연이어 패배하며 분위기가 한층 가라앉은 느낌이다.

그래도 화려한 로스터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시즌 초반에 비해 이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탑 라이너 '킹겐'이 미드 라이너 '제카'와 더불어 롤드컵 우승자다운 파괴적인 라인전 교전 능력과 운영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중이다.

비록 한화생명이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 T1은 막아설 팀이 없어보인다. 라인전, 초반 교전 그리고 한타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모습을 자랑한다.

압도적인 분위기와 전력을 자랑하는 T1이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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