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1일,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Week 1 4일 차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DRX는 이번 오프 시즌에 우승 라인업을 모두 다른 팀에 넘겨줬다. 5명의 선발 투수 중 4명이 흩어지고 서포터 베릴만이 팀에 남았다. 공교롭게도 이런 그들을 첫 경기부터 세트스코어 2:0으로 파괴한 것은 전 에이스 '데프트'가 있는 디플러스 기아였다.
DRX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작년 서머시즌 우승팀 젠지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 보인다.
한편 젠지 또한 T1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완벽하게 무너졌다. 특히 미드라인에서 T1의 '페이커'의 아지르와 리산드라에 아무런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팀의 베테랑이었던 '룰러'가 팀을 떠남에 따라 '초비'가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줘야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무기력했다.
그나마 '룰러'의 대체자인 '페이즈'선수의 폼이 괜찮아 보였다는 것이 젠지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현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원딜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만약 페이즈가 여러 원딜 챔피언을 소화할 수 있다면 이번 DRX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브리온은 지난 농심 레드포스전 두 세트 모두 경기 초반에 무리한 다이브와 한타로 인해 많이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끝까지 집중하여 역전을 만들어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얻어냈다.
특히 탑 라인의 '모건'은 초반에 완전히 붕괴되었지만 철통같은 멘탈로 복구에 성공했고, 결국 역전의 발판이 되는 활약을 펼쳤다. 봇라인의 에포트와 카리스도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한타때마다 맹활약했다.
반면 새롭고 어린 선수들로 대거 채워진 광동 프릭스는 지난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그저 팀이 유망하다는 것 정도만 보여줬다. 재능은 있었지만, 경기 내 한타 중 팀의 호흡과 팀워크가 아직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이 종종 나타났으며 아직 광동 프릭스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더욱 나은 팀워크의 브리온이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