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15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Week 5 첫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KT 롤스터는 이번 스프링에서 주차마다 1승 1패를 번갈아 거두며 기복이 심한 양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4주차, 강호로 평가받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에게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린 모습이다. 게다가 두 경기 모두 1세트를 패배한 후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한 것을 보아 경기 후 피드백도 상당히 발전한 것을 보여줬다.
게다가 KT 롤스터 베테랑 미드라이너 '비디디'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KT 롤스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지난 디플러스 기아전 '비디디'가 주류픽이 아닌 요네를 사용해 캐리함을 보여주면서 챔피언 폭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DRX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1승 7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무른다. 10위 농심보다 세트스코어는 더 높지만 똑같은 1승 7패라 언제 리그 꼴등으로 떨어질지 모른다. DRX의 롤드컵 우승 멤버는 우승 이후 공중 분해됐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
DRX와의 경기는 KT 롤스터에게 증명할 기회이다. 이제는 잡을 팀도 잡을 수 있는 안정적인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할 것이다. 현재 분위기와 미드 라인에서 우위에 있는 KT롤스터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화생명은 최근 들어 강력한 스쿼드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LCK 최강자인 T1에 승리하고 이어 DRX와 브리온까지 잡아내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탑 '킹겐'이 미드 '제카'와 더불어 롤드컵 우승자다운 파괴적인 라인전 교전 능력과 운영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중이다.
특히 롤의 교과서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미드 원딜 키우기를 통해 무난한 승리 공식을 사용하며 경기 승리를 모색한다. 하지만 그만큼 운영 부분에서 허점을 보여주어 농심 레드포스는 이를 잘 공략해야 할 것이다.
분위기가 상반되는 두 팀 간의 맞대결이다. 한화생명은 이른 시간 미드, 원딜 라인에서의 우위를 점할 것이고 이를 통해 연승을 이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