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디플러스 기아 vs 한화생명 e스포츠 / T1 vs DRX - 2023년 2월 12일

한국 시각 2월 12일 15시와 17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Week 4 마지막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1. 연패 탈출한 디플러스 기아... 다시 선두 경쟁에 나서나 (2/12 15:00 디플러스 기아 vs 한화생명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는 연패 후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또 다시 KT 롤스터에 예상 외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이다.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로스터로 인해 우승 후보로 손꼽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여기저기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탑 라인의 '칸나'가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KT 롤스터전 젠지와 T1에게 연패를 당할 때와 탑 라인이 가장 먼저 무너지는 양상이다. 빠른 3렙 정글 갱킹과 탑-정글 교전에서 '칸나'가 집중력을 잃으며 패배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칸나'를 상대할 선수는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의 킹겐이다. 공교롭게도 '킹겐'은 현재 LCK에서 탑 라이너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한화생명은 강력한 스쿼드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LCK 최강자인 T1에게 승리하고 이어 DRX와 브리온까지 잡아내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탑 '킹겐'이 미드 '제카'와 더불어 롤드컵 우승자다운 파괴적인 라인전 교전 능력과 운영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중이다.

분위기가 상반되는 두 팀간의 맞대결이다. 한화생명은 이른 시간 탑 라인에서의 우위를 점할 것이고 이를 통해 연승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디플러스 기아 미드 '쇼메이커' 허수Riot Games

2. 리그 1위의 T1...작년 롤드컵 결승의 복수 노린다(2/12 17:30 T1 vs DRX)

T1은 작년 경기가 안 풀릴 때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모습을 지워내고, 더 침착하고 모든 한타보다는 이길 수 있는 한타를 이끌어내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1경기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위치한다. '페이커'를 중심으로 팀원들 간 호흡도 훌륭하다.

반면 DRX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1승 6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무른다. 9위 광동과 10위 농심보다 세트스코어는 더 높지만 똑같은 1승 6패라 언제 리그 꼴등으로 떨어질 지 모른다.

하지만 DRX의 롤드컵 우승 멤버는 우승 이후 공중 분해됐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 리그 최강의 T1이 DRX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작년 롤드컵 결승전 복수에 성공할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