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8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Week 4 첫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2년 주전으로 활동했던 선수들과 대거 재계약하면서 라인업을 구축한 브리온은 1주 차에 2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2주 차에 연패당했고 3주 차에서 1승1패로 보합세를 보였다.
예년보다 출발이 좋은 브리온이 2년 연속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대적 약팀인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 승수를 보탤 필요가 있다. 이미 4주차 첫 경기인 T1과의 경기에서 패배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하지만 상대는 폭발적인 반등을 보여주고 있는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이라 전망이 밝지 않다.
지난해 리그 10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오프 시즌동안 확실한 보강에 성공했다. 롤드컵 우승의 주역인 '킹겐', '제카' 선수에 이어 정글 '클리드'와 원딜 '바이퍼'를 LPL에서 영입하였으며 서포터 '라이프'까지 영입을 마무리하며 다섯 포지션 모든 자리에 영입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에는 다섯 선수들이 모두 새로운 영입생인지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2일 LCK 최강자인 T1에게 승리하고 이어 DRX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미드 '제카'와 탑 '킹겐'이 롤드컵 우승자다운 라인전 교전 능력과 운영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재 한화생명은 강력한 스쿼드에 걸맞는 경기력을 되찾았으며 이번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리브 샌드박스 또한 시즌 초반 경기에서 주요 소규모 교전 및 한타 때마다 원딜 '엔비'가 고립되며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과 호흡이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 KT 롤스터부터 브리온, 농심 레드포스, 광동 프릭스까지 잇달아 잡아내며 현재 5승 2패, 리그 단독 3위에 올랐다.
미드라이너 '클로저'가 돌풍의 중심에 서 있다. 클로저는 매 경기 맵 구석구석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현재 KDA 1.83으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DRX의 미드라이너 '페이트'가 상대하기엔 너무나도 까다로운 상대다. 특히 초반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주로 활용하는 '클로저'에게 강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경기력과 미드 라인에서 우위에 있는 돌풍의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