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9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Week 4 첫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와 T1에게 패배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이나 했지만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광동프릭스와의 경기에선 라인전부터 치열한 교전을 펼친 끝에 디플러스 기아가 이익을 챙겼다. 팀의 에이스이자 베테랑 쇼메이커(Showmaker)는 바텀으로 지원을 가 킬을 챙기는 등 15분이 되기도 전에 7킬을 거두었고, 글로벌 골드에서도 6000이상 앞서나가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쇼메이커를 상대할 선수는 KT 롤스터의 커즈(Cuzz)이다. 커즈 또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지만 최근 라인전 단계에서 솔킬을 헌납하는 등 부진에 빠져있어 이번 경기 불안 요소로 꼽을 수 있다.
KT 롤스터는 이번 스프링에서 주차마다 1승1패를 번갈아 거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KT 롤스터는 기복이 심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강호로 분류된 T1과 리브 샌드박스에게 풀 세트 끝에 패했고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브리온에게는 2-0으로 승리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던 광동 프릭스에게 0-2로 덜미를 잡히는 등 경기력 낙폭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긴 했지만 커즈를 포함해 KT 롤스터는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 전적에서도 KT는 디플러스 기아와의 최근 3년간 상대 전적에서 정규 리그 3승9패로 크게 뒤쳐져있다.
상대 전적과 미드 라인에서 우위에 있는 디플러스 기아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젠지는 T1전 패배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팀의 주축 선수인 쵸비(Chovy)와 도란(Doran)이 매 경기 미드 탑에서 라인전 이득을 가져오면서 그대로 승리까지 스노우 볼을 굴린다.
게다가 올 시즌 2군에서 콜업된 원거리 딜러 페이즈(Peyz)가 신인 선수답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전 라인에서 강력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2군 선수들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 중 앞서 나가다가도 운영이나 한타 능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상대에게 우위를 내주는 경기가 다반사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또 다른 강팀인 T1과의 경기에서는 T1 케리아(Keria)의 원딜폿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는 경험 부족이 원인으로 보이며 농심 레드포스에게 이번 경기는 마치 T1과의 경기와 유사하게 흘러갈 것이라 본다.
전체적인 전력과 경험에서 앞서는 젠지가 농심 레드포스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