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 2주 차 7, 8경기가 1월 28일 토요일 오후 5시와 7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 리그 우승 향방 점칠 맞대결… ‘페이커’와 ‘데프트’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28일 오후 5시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리그 1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1위 디플러스 기아와 2위 T1 중 승리하는 팀이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가져가게 된다. 이 때문에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스프링 시즌의 향방을 점칠 수 있을 만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나란히 3승씩을 거둔 두 팀은 10명 모두 강한 라인전 체급을 자랑한다. 특히 각 팀의 맏형인 ‘페이커’와 ‘데프트’는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폼을 과시 중이다.
작년 롤드컵 결승 이후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맞붙게 된 마포고 듀오, ‘페이커’-‘데프트’가 각자의 팀에서 보여줄 경기력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탑 라이너 간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디플러스 기아의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은 2020년 T1에서 데뷔,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농심을 거쳐 지금의 디플러스 기아로 팀을 옮긴 김창동은 본인의 ‘후임’ 격인 T1의 ‘제우스’ 최우제를 상대한다.
모두 T1 아카데미 출신인 두 선수는 2021년 T1에서 번갈아 출전했던 경험도 있다. 서로 잘 알고 있는 두 선수인 만큼, 치열한 노림수가 경기 내내 펼쳐질 전망이다.
두 팀 모두 강력하지만, T1이 디플러스 기아보다는 호흡을 오랜 기간 맞춰왔고 또한 변수픽을 통해 밴픽 단계에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T1의 승리를 예상한다.
2. 올해도 어김없이 ‘모래 폭풍’ 일으키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 3승 달성할까?
이어 28일 저녁 7시 30분에는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시즌 초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팀은 나란히 2승 고지를 달성했다. 브리온은 광동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꺾었으나, 직전 젠지전에서는 2:0으로 패배했다.
로스터 변화를 준 리브 샌드박스는 우려와 달리 올 시즌에도 ‘모래 폭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강팀으로 평가받던 한화생명과 KT를 모두 꺾고 빠르게 2승을 기록했다.
매서운 기세의 리브 샌드박스가 브리온을 상대로도 승리하며 3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