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 2주 차 1, 2경기가 1월 25일 수요일 오후 5시와 7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2경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와 KT 롤스터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 2연패 농심, 압도적 체급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업셋 도전한다
25일 오후 5시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올 시즌 영입 없이 챌린저스 선수들을 전원 콜업하며 육성 기조로 시즌을 보내겠다고 선언한 농심 레드포스는 개막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 KT 롤스터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며 가능성을 보인 농심 레드포스는 정글러 ‘실비’ 이승복, 미드 라이너 ‘피에스타’ 안현서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당장 세트 승리를 가져가기보다는 1세트라도 따내는 것이 팀의 사기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탑 ‘든든’ 박근우와 원거리 딜러 ‘바이탈’ 하인성의 분발 역시 필요해 보인다.
농심을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압도적인 체급을 자랑하며 2경기 모두 2:0 완승, 리그 1위에 올라가 있다. ‘캐니언’ 김건부-‘쇼메이커’ 허수의 합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 영입한 탑 ‘칸나’ 김창동과 원거리 딜러 ‘데프트’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재 LCK 10개 팀 중 KDA 지표 1위(18.25)를 기록 중인 디플러스 기아는 농심을 상대로도 ‘체급 차이’를 여실히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디플러스 기아가 무난한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한다.
2. 벌써 모래바람 일으키기 시작한 리브 샌박, KT 상대로도 이변 연출할까?
이어 25일 저녁 7시 30분에는 리브 샌드박스와 KT 롤스터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2:1 세트 승리를 따내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5명 중 3명이 롤드컵 우승자 출신인 ‘슈퍼팀’ 한화생명을 상대로 ‘젊은 팀’ 리브 샌드박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시즌 첫 승리를 예상보다 일찍 가져가게 됐다.
작년 서머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 LCK에 한 차례 ‘모래 폭풍’을 일으켰던 리브 샌드박스가 멤버가 바뀐 올해에도 다시 한번 모래바람을 불러일으킬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하는 KT 롤스터는 1주 차 첫 경기에서 T1에 패했으나 두 번째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전에서는 승리를 챙기며 1승 1패 대열에 합류했다.
올 시즌 탑 ‘기인’-미드 ‘비디디’-서포터 ‘리헨즈’가 합류한 만큼 전반적인 체급이 높아 보이는 KT는 운영에서의 아쉬운 모습만 줄인다면 충분히 강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KT 롤스터가 라이너들의 체급 차이를 바탕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2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