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이 7월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에 펼쳐진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1. ‘11회 우승’ 금자탑 쌓은 G2
G2 e스포츠는 지난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펼쳐진 엑셀과의 결승전에서 3:0 완승하며 2023 LEC 서머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규 시즌 9경기에서 단 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G2는 다전제 3경기에 이어 결승전까지 승리하면서 무려 11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승전에서는 올해 팀에 합류한 정글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이 맹활약해 MVP까지 차지하는 경사를 누렸다. ‘야이크’와 더불어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 탑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까지 전 라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G2는 다가오는 시즌 파이널을 1시드에서 시작하게 됐다.
특히 지난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해 LEC 10회 우승을 달성, LEC 최다 우승팀에 등극한 G2는 이번 서머 우승으로 LCK T1(10회)의 기록을 넘어 메이저 리그 최초 11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2. 서머 시즌 반전 이뤄낸 엑셀과 프나틱
지난 윈터, 스프링 시즌 최하위인 10위에 그친 엑셀은 서머 시즌 기적 같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패배했으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시즌 파이널 진출에 엑셀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명문’ 프나틱 역시 부진했던 지난 두 시즌(윈터 시즌 9위, 스프링 시즌 6위)을 딛고 서머 시즌 극적 반등에 성공, 최종 3위에 오르며 시즌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서머 시즌 두 팀의 반전에는 ‘피치’ 이민규(엑셀)와 ‘노아’ 오현택(프나틱)의 역할이 컸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각각 팀의 정글과 원거리 딜러로 영입된 두 선수는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3. 충격의 시즌 마무리… 팀 바이탈리티와 KOI
엑셀과 프나틱이 보여준 서머 시즌 상승세와는 달리, 팀 바이탈리티와 KOI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결국 시즌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서머 시즌 각각 10위와 8위에 그친 두 팀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서머 정규시즌이 마무리된 LEC는 다가오는 8월 20일 새벽 1시(한국 시각)에 개막하는 시즌 파이널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최종 4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