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7월 1일 토요일 15시와 17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4주차 네 번째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OK저축은행 브리온
브리온은 '아이보리'가 투입되며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가 시도되고 있지만 결국 정글러 '엄티'가 막혀버리면 게임을 운영하기 힘들어진다.
DRX는 작년 겨울 롤드컵에서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팀이 공중분해됐고 이어 스프링 시즌에선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3승 15패 9위. 전 롤드컵 위너에게는 처참한 성적표이다.
이번 서머 시즌을 앞둔 DRX의 판단은 원딜의 교체이다. '덕담' 선수를 내보내고 '파덕' 선수를 영입했다. LCK에서 아직 뛰어보지 않은 선수의 영입이라 솔직히 큰 기대가 되지 않으며 실제로 현재까지 보여준 활약도 부족하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롤드컵 우승 멤버인 서포터 '베릴'이 스프링 시즌 폼이 심각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 '파덕' 선수와 호흡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1승 5패, 무승으로 리그 최하위권에 위치한다. 경기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KDA(킬+어시스트/데스)도 LCK 10개팀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브리온의 가장 큰 약점은 '엄티'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가 DRX인지라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상한다. '엄티'가 무너지지 않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브리온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광동 프릭스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이 너무나도 아쉬울 것이다. 시즌 초중반 모래 돌풍으로 불리며 강팀들을 잡아내곤 했지만 후반기 힘이 빠지면서 그대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문제로 지적되던 원딜을 T1 출신 '테디'로 교체했는데 LCK 상위권 서폿인 '카엘'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원딜 '테디'는 T1시절만큼 폭발적이진 않지만 여전히 라인전이나 한타 단계에서 존재감은 남다르다.
그래서 새로 영입한 원딜러 ''의 후반 캐리만을 바라보는 벤픽을 하고 있지만 사실 잘 작동하지는 않는다. 경기 초중반 탑 라인에서 사고가 나면서 경기를 그대로 패배해버리는 양상이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 후반기부터 김대호 감독을 중심으로 물오른 조직력과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기 성적만 보면 리그 4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3승 4패,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만하다.
특히 탑 라이너 '두두'의 활약이 엄청나다. 지난 DRX와의 경기에서 탑 '두두'가 크샨테를 활용해 탑 캐리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물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초반 라인전부터의 운영 문제와 서포터 '모함' 선수의 들쑥날쑥한 경기력 등을 개선해야만 한다.
이번 경기 두 팀간 탑 라인에서의 격차는 상당하다. 탑 라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뽐내고 있는 '두두'의 존재로 광동 프릭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