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플레이오프 프리뷰] 빌리빌리 게이밍 vs 로얄 네버 기브업/ 오 마이 갓 vs 탑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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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3.31.22:50기사입력 2023.03.31.22:50

2023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가 4월 1일(토)과 2일(일) 한국 시각 오후 7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빌리빌리 게이밍 vs 로얄 네버 기브 업 (4/1 19:00)

빌리빌리 게이밍은 10승 6패로 LPL 5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내내 강력한 미드라이너인 '야가오'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의 미드 '엔젤'이 라인전 단계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빌리빌리 게이밍의 '야가오' 선수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다분하다.

한편 로열 네버 기브업는 8승 8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에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지난 FPX전 세트스코어 2:0의 승리에 이어 울트라 프라임까지 잡아내며 전체적인 폼을 많이 끌어올린 모습이다.

하지만 마지막 주 경기에서 LPL 최강팀인 탑 e스포츠를 상대로 패배하며 대권에 오르기에는 아직 부족하단 것을 보여줬다. 특히 미드 '엔젤' 선수가 경기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지속해서 실수를 범하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그래도 바텀 포지션에서는 '밍'이 떠난 영입한 신인 서포터 '웨이' 와 LPL 최고의 원딜인 '갈라'와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도 RNG 입장에선 긍정적인 요소다.

경기의 관건은 RNG의 에이스 '갈라'가 어느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현재 메타에선 바텀 라인전이 중요한데 '갈라'가 예전의 폼을 보여준다면 RNG 입장에선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갈라'는 지금까지 중요한 경기에서 항상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결국 RN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Riot Games

2. 오 마이 갓 vs 탑 e스포츠 (4/2 19:00)

오 마이 갓(이하 OMG)은 이번 시즌 들어 로스터가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강팀들을 상대로 예상외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호로 평가받는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의 완승을 거뒀으며 현재 10승 6패 리그 6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시즌 초반에는 초중반 교전 상황이나 오브젝트 한타시 약간의 실수를 반복해서 노출하고 있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크림'이 있는 미드 라인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탑 e스포츠는 시즌 내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현재 9승 7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에는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 평가받을 만큼 강력함을 선보였지만, 후반기에 들어 아쉬운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그래도 베테랑 미드라이너 '루키'와 원딜 '재키러브'가 건재하단 것이 탑 e스포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두 선수는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이른 시간 미드, 봇 포지션에서 우위를 이끌고 있다.

탑 e스포츠는 플레이오프 1R에서도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운영을 보여줬다. 시즌 중 기복이 있긴 했지만, 고점 자체는 훨씬 높다. '루키'와 '재키러브'의 존재로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결국 탑 e스포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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