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플레이오프 프리뷰] 빌리빌리 게이밍 vs 오 마이 갓

undefined

Minsik Cho

최종수정 2023.04.07.18:05기사입력 2023.04.07.18:05

2023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4라운드 경기가 4월 8일 토요일(한국 시각) 오후 7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빌리빌리 게이밍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은 10승 6패로 LPL 5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내내 강력한 미드라이너인 '야가오'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JDG와의 경기에서도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매 세트 '야가오'는 압도적이었다. 베이가, 갈리오, 사일러스 등 매 세트 다른 챔피언을 활용하여 JDG를 끝까지 괴롭혔다. 게다가 안정적인 초반 라인전 능력 또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을 펼칠 것이라 본다. 

2. 오 마이 갓

오 마이 갓(이하 OMG)은 이번 시즌 들어 로스터가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강팀들을 상대로 예상외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호로 평가받는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의 완승을 거뒀으며 현재 10승 6패 리그 6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시즌 초반에는 초중반 교전 상황이나 오브젝트 한타시 약간의 실수를 반복해서 노출하고 있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크림'이 있는 미드 라인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Riot Games

3. 예측

BLG는 지난 OM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야-라칸을 징크스-쓰레쉬로 대처하며 승리를 거뒀다. 라인전에서 긴 사거리로 자야-라칸을 유린하던 징크스에 이어 온의 쓰레쉬가 피피갓(라칸)을 정확히 낚아채 그대로 라칸의 영혼을 흡수했다.

특히 BLG가 소규모 교전에서 라칸을 가장 먼저 노리며 이니시에이터를 봉쇄한 점은 승리의 주요한 요인이었다. 이번 경기 OMG은 바텀 지역에서 자야-라칸을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은데 BLG가 다시 한번 이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들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간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전력도 비슷하고 게임 운영 스타일도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BLG에게는 용감함이 있다. 양날의 검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BLG는 '빈'을 앞세워 상대의 스킬이 소모된 순간을 노리는 킬러 본능으로 교전을 주도하고 대부분은 결과가 좋다.

조금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며 LPL 최고의 미드라이너 '야가오'가 있는 BL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