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 9주차 다섯번째 경기가 3월 17일 금요일 한국 시각 오후 6시,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애니원즈 레전드 vs FPX e스포츠 (3/17 18:00)
애니원즈 레전드는 지난 2월 28일 RNG를 상대로 리그 2승을 기록한뒤 이후 승리가 없다. 매 경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에 익숙하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문제가 있지만 특히 바텀의 '샤오하오' 와 '포지'가 상대 팀 바텀 라인에서 크게 무너지며 경기를 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챔피언 벤픽이 한결 나아졌다는 것이다. RNG전에서 자신들의 약점인 바텀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벤픽으로 경기에 나섰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FPX e스포츠(이하 FPX)는 원딜 '에이디엑스'를 포함해 선수들이 모두 부진에 빠지며 최근 경기력이 저조하다. 3승 10패로 리그 15위에 머무른다.
설상가상으로 FPX는 최근 오 마이 갓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미드-정글 라인에서 맥없이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2:0으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정글 교전에서 미드 '케어'와 정글 '하오예' 선수의 합이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하위권 팀들이 하나둘 승리를 적립해나가기 시작한 것에 비해 FPX는 경기력이 바닥을 찍고 있어 시즌 전망이 매우 어둡기도 하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리그 최하위권 팀들간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애니원즈 레전드는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기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
에드워드 게이밍 vs 오 마이 갓 (3/17 20:00)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는 현재 11승 2패로 LPL 선두에 위치한다. 매 경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들이 왜 LPL 최강인지 증명해왔다.
EDG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균 321 글로벌 골드 리드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게임을 자신들의 뜻대로 통제하고 있다.
또한 기존 LPL의 특성인 적극적인 교전보다는 운영 위주의 경기 진행을 통해 상대 팀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이는 분당 CS 리그 1위, 최소 데스 수 리그 2위라는 기록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새로 영입한 미드라이너 '포포'가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EDG만의 깔끔한 경기 운영의 효과는 배가 되고 있다.
신인 탑 라이너 '알레'도 탑 라이너 중 가장 높은 분당 피해량(706)을 기록하며 전성기 '더샤이'를 연상시키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다.
오 마이 갓(이하 OMG)은 이번 시즌 들어 로스터가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호로 평가받는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의 완승을 거뒀으며 현재 8승 5패로 리그 공동 4위에 위치한다.
시즌 초반에는 초중반 교전 상황이나 오브젝트 한타시 약간의 실수를 반복해서 노출하고 있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LPL 최강의 EDG이다. 비록 OMG가 교전과 한타에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EDG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EDG가 승리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