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리뷰] 막 오르는 스위스 스테이지… 나란히 LPL 상대하는 T1-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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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10.02.16:31기사입력 2024.10.02.16:31

2024년 10월 3일 밤 9시(한국 시각),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1. ‘EWC 결승 리매치’ TES vs T1

3일 밤 10시, 탑 e스포츠(TES)와 T1의 경기가 진행된다. 강한 전력을 보유한 두 팀의 맞대결은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LPL 2시드 TES는 2년 만에 롤드컵 무대 복귀를 알렸다. 지난 2022년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에서 DRX, 로그에 밀려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던 TES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정글 ‘티안’ 가오톈량과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위원보가 여전히 팀 핵심으로 활약 중이고, 베테랑 서포터 ‘메이코’ 톈예와 탑 ‘369’ 바이자하오까지 가세해 전력만 놓고 보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TES를 상대하는 T1은 지난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롤드컵 최다 우승(4회)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지난 2022년 일명 ‘제오페구케’ 로스터 결성 이후 참가한 2번의 롤드컵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을 만큼, 롤드컵에서 유독 저력을 드러내는 팀이 T1이다. 

지난 7월에 열렸던 ‘e스포츠 월드컵(EWC)’ 결승전에서 T1이 TES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전적이 있다는 점도 T1에 웃어주는 요소다. 당시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워 TES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T1이 2013년부터 참가한 총 8번의 롤드컵에서 첫 경기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맞대결 역시 승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웨이보 게이밍 양대인 감독(오른쪽)웨이보 게이밍 양대인 감독(오른쪽)Yicun Liu

2. ‘우승 후보’ 젠지, 양대인 감독 이끄는 웨이보 상대한다… 젠지 vs 웨이보

이어 밤 11시에는 젠지 e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이 맞붙는다. 

LCK 1시드 젠지는 한화생명, 비리비리 게이밍(BLG) 등과 함께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올해 LCK 스프링과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모두 우승했고, 서머 시즌에는 한화생명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젠지를 상대하는 웨이보 게이밍은 LPL 서머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타잔’ 이승용이 팀 정글러로 활약 중이며, 이와 더불어 양대인 감독이 선보일 과감한 밴픽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 중 하나인 젠지가 첫 경기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대진(10월 3일)

비리비리 게이밍(BLG) vs 매드 라이온즈 KOI 

탑 e스포츠(TES) vs T1

젠지 e스포츠 vs 웨이보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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