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7일 밤 9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승자전에서는 매드 라이온즈 KOI와 PSG 탈론이, B조 승자전에서는 GAM e스포츠와 모비스타 R7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승리했지만 불안한 경기력 보인 두 팀… 매드 라이온즈 KOI vs PSG 탈론
27일 밤 9시, 매드 라이온즈 KOI와 PSG 탈론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유럽 LEC 3시드 매드 라이온즈는 앞선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베트남 VCS 소속 바이킹스 e스포츠를 2:0으로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바이킹스 e스포츠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매드 라이온즈가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기는 했지만, 매드 라이온즈 역시 보완해야 할 점을 여럿 드러냈다. 특히 탑 ‘미르윈’ 알렉스 비야레호는 1~2세트 총합 KDA 2.9(3킬 8데스 20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그럼에도 바텀 듀오 ‘수파-알바로’가 상대 바텀을 압도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원거리 딜러 ‘수파’ 다비드 가르시아는 해당 경기 KDA 18.0(20킬 2데스 16어시스트)과 함께 분당 데미지 105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퍼시픽 챔피언십 시리즈(PCS)의 PSG 탈론은 앞선 첫 경기에서 페인 게이밍을 2:1로 꺾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부진했다는 평이다. 그나마 베테랑 미드 ‘메이플’ 황이탕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앞선 경기에서 두 팀이 보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매드 라이온즈 KOI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2. 남미 새 역사 쓴 R7의 두 번째 경기, GAM e스포츠 vs 모비스타 R7
이어 GAM e스포츠와 모비스타 R7 역시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베트남 VCS 1시드 GAM e스포츠는 탑 ‘키아야’ 쩐두이상과 정글 ‘리바이’ 도두이칸을 앞세워 SHG를 2:0으로 완파했다. 두 선수는 1~2세트 총합 22킬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GAM e스포츠를 상대하는 모비스타 R7은 앞선 경기에서 북미 LCS의 100 씨브즈를 2:1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이변을 연출해냈다. R7이 100 씨브즈에 거둔 이번 승리는 라틴 아메리카 리그(LLA) 팀이 메이저 지역팀을 상대로 롤드컵에서 거둔 역사상 첫 승리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앞선 경기에서 1세트도 내주지 않은 GAM e스포츠가 R7을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