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7일 밤 9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3라운드 0승 2패조 1경기에서는 매드 라이온즈 KOI와 GAM e스포츠가, 2경기에서는 페인 게이밍과 팀 리퀴드가 4라운드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며 해당 경기 패배 팀은 그대로 탈락이 확정된다.
1. ‘유럽과 베트남 자존심 대결’ 매드 라이온즈 vs GAM e스포츠
7일 밤 9시, 매드 라이온즈 KOI와 GAM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유럽 LEC 소속 매드 라이온즈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해 스위스 스테이지에 올랐으나 2연패에 빠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첫 경기에서 LPL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거둔 패배는 논외라 하더라도, 2경기에서 마이너 지역팀인 PSG 탈론에 패한 것이 뼈아팠다.
바텀 듀오 ‘수파-알바로’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 반해 탑 ‘미르윈’과 미드 ‘프레스코위’가 연일 저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베트남 VCS의 GAM e스포츠 또한 매드 라이온즈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했으나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며 2패를 기록했다.
다만 앞선 프나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탑 ‘키아야’ 쩐두이상이 홀로 맹활약했고, 정글 ‘리바이’ 도두이칸 역시 언제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두 팀이 보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GAM e스포츠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2. 아메리카 대륙 내 두 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다… 페인 게이밍 vs 팀 리퀴드
이어 8일 오전 12시에는 페인 게이밍과 팀 리퀴드가 맞붙는다. 각각 남미(브라질)와 북미를 대표하는 두 팀은 롤드컵 탈락이 걸린 외나무다리 맞대결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페인 게이밍은 스위스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총 16개 팀 중 가장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다. 1, 2라운드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G2와 T1에 패했기에 팀 리퀴드를 상대로도 승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팀 리퀴드 역시 앞선 두 경기에서 LNG, 웨이보 게이밍에 모두 패하기는 했지만, 웨이보와의 직전 경기에서 저력을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미드 ‘APA’ 에인 스턴스와 원거리 딜러 ‘연’ 션 성이 분발해야 이번 3라운드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