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리뷰] 우승 향한 시동 거는 젠지, 젠지 vs 플라이퀘스트 – 2024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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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10.18.02:21기사입력 2024.10.18.02:21

2024년 10월 20일 밤 9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8강전 경기가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8강전 4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플라이퀘스트가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우승 후보’ 젠지, 최약체 플라이퀘스트 상대로 무력 과시하나

한국 LCK 소속 젠지 e스포츠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 무패로 통과, 8강에 진출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스위스 1~3라운드에서 차례대로 웨이보 게이밍, 탑 e스포츠(TES), 그리고 한화생명 e스포츠까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음에도 젠지가 보인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경기 초반 다소 불리해질 때도 있었지만, 중후반 특유의 저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젠지가 중후반 발휘하는 강함은 미드 ‘쵸비’ 정지훈과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을 중심으로 나온다. 두 선수는 각각 KDA 11.2(30킬 6데스 37어시스트), 11.1(35킬 7데스 43어시스트)을 기록했고 이는 모든 선수 중 3, 4위에 해당하는 지표다.

다만 젠지가 작년 롤드컵 8강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탈락한 전적이 있기에, 플라이퀘스트와의 이번 맞대결에서는 방심하지 않는 것이 1원칙이다. 특히 플라이퀘스트가 선보일 변칙적인 픽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젠지 e스포츠 미드 '쵸비' 정지훈젠지 e스포츠 미드 '쵸비' 정지훈Colin Young-Wolff

2. 난적 마주한 플라이퀘스트, ‘쿼드’ 주목하라

북미 LCS 소속 플라이퀘스트는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8개 팀 중 유일한 서양권 팀이 되면서 ‘서양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인 젠지를 상대로 승리할 확률은 희박해 보인다. 특히 플라이퀘스트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도 GAM e스포츠, PSG 탈론, 그리고 같은 LCS 소속 팀 리퀴드 등 약팀만을 꺾고 올라왔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한편 미드 ‘쿼드’ 송수형의 활약은 기대해 볼 만하다. 지난 2020년 DRX 소속으로 ‘쵸비’ 정지훈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송수형은 당시에는 후보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주전으로 정지훈과 맞대결을 펼친다. 송수형은 지난 5경기 중 3경기에서 경기 MVP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하기도 했다.

3. 승부 예측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른 8개 팀 중 최약체로 꼽히는 플라이퀘스트가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젠지 e스포츠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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