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6일 밤 9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1경기에서는 GAM e스포츠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이, 2경기에서는 100 씨브즈와 모비스타 R7이 B조 승자전 진출을 놓고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리바이 vs 포레스트’ 정글 맞대결 주목하라, GAM e스포츠 vs SHG
26일 밤 9시, GAM e스포츠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이 맞붙는다.
베트남 VCS의 GAM e스포츠는 6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3년 연속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작년에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시작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에도 성공했던 GAM e스포츠는 다시 한번 플레이-인 스테이지 통과를 노린다.
국제전 경험이 많은 탑 ‘키아야’ 쩐두이상-정글 ‘리바이’ 도두이칸이 팀 핵심이며 미드 ‘이모’ 응우옌타이빈 또한 리그 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다.
GAM e스포츠를 상대하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은 2시즌 연속 일본 LJL 우승을 차지했다. PCS가 포함된 통합 플레이오프에서는 스프링, 서머 시즌 모두 PSG 탈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으나 여전히 ‘일본 내 최강팀’의 입지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베테랑 탑 ‘에비’ 무라세 슌스케와 더불어 한국인 선수 3인이 소속된 SHG는 정글 ‘포레스트’ 이현서와 미드 ‘대셔’ 김덕범, 그리고 서포터 ‘뷔스타’ 오효성의 유기적인 호흡이 돋보인다.
작년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GAM e스포츠가 SHG와의 이번 맞대결에서도 우세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다.
2. 한국인 선수 4인 활약 전망은? 100 씨브즈 vs 모비스타 R7
이어 27일 오전 12시에는 100 씨브즈와 모비스타 R7의 경기가 진행된다.
북미 LCS의 100 씨브즈는 플라이퀘스트, 팀 리퀴드에 이어 롤드컵 3시드를 획득하면서 2년 만에 국제전 무대에 복귀했다. 100 씨브즈의 핵심인 정글 ‘리버’ 김동우와 미드 ‘퀴드’ 임현승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원거리 딜러 ‘토모’ 프랭크 람 또한 언제든 맹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100 씨브즈를 상대하는 라틴 아메리카 LLA의 모비스타 R7은 서머 시즌에 해당하는 LLA 클로징 우승을 차지하면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과거 LCK에서도 활약했던 탑 ‘서밋’ 박우태와 미드 ‘케이니’ 김준철이 소속된 R7은 이번 롤드컵 첫 경기에서도 상체를 중심으로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7이 1년 전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2패로 탈락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0 씨브즈가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