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리뷰] 탈락 위기 몰린 디플러스 기아, 8강 진출 놓고 웨이보 게이밍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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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10.13.12:35기사입력 2024.10.13.12:35

2024년 10월 13일 밤 9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의 마지막을 알리는 5라운드 경기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5라운드 2승 2패조 경기에서는 총 6개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며 해당 경기 패배 팀은 그대로 탈락이 확정된다.

1. 위기의 DK, ‘LCK 전원 8강 진출’ 명운 갈렸다… 디플러스 기아 vs 웨이보 게이밍

13일 밤 9시, 디플러스 기아와 웨이보 게이밍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1, 2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이후 3, 4라운드 내리 2연패에 빠지며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 위기에 몰렸다. 특히 앞선 두 경기에서 LPL 소속 두 팀(리닝 게이밍, 탑 e스포츠)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기에 이번 5라운드 승리를 위해서는 경기력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TES전에서 부진했던 서포터 ‘모함’ 정재훈 대신 ‘켈린’ 김형규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중후반까지 잘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 경기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또한, 웨이보 게이밍을 이끄는 양대인 감독과 디플러스 기아의 이재민 감독이 펼칠 지략 대결도 관심을 끈다. 두 감독은 지난 2020년 담원 게이밍(현 디플러스 기아)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디플러스 기아가 지난 두 경기에서 LPL 팀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머 시즌 LPL 준우승을 차지했던 웨이보 게이밍을 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웨이보 게이밍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G2 e스포츠G2 e스포츠Colin Young-Wolff

2. ‘유럽 1시드’ G2 vs ‘중국 1시드’ BLG

이어 14일 오전 12시에는 G2 e스포츠와 비리비리 게이밍(BLG)가 맞붙는다. 각각 유럽 LEC와 중국 LPL 1시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두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자웅을 겨룬다.

G2는 한화생명, T1에 패배하면서 5라운드로 떨어졌는데, 공교롭게도 지난 2023년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본인들에게 탈락을 안겼던 BLG를 다시 한번 맞닥뜨리게 됐다. 

홈(유럽)에서 열리는 이번 롤드컵에서 G2마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할 경우 LEC 전원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되고, 향후 LEC 규모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리그 전체의 명운이 달린 경기다.

그럼에도 BLG가 여전히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고, 탑 ‘빈’ 천쩌빈을 중심으로 언제든 강한 화력을 뽐낼 수 있기에 BLG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대진 - 2승 2패조

디플러스 기아 vs 웨이보 게이밍

G2 e스포츠 vs 비리비리 게이밍(BLG)

플라이퀘스트 vs 팀 리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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