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 밤 9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경기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4라운드 2승 1패조 경기에서는 총 6개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LPL 상대 2연전’ 치르는 DK… TES vs 디플러스 기아
10일 밤 9시, 탑 e스포츠(TES)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진행된다.
TES는 앞선 3라운드 경기에서 유럽 프나틱을 무난하게 꺾고 2승 1패조에 합류했다. 1라운드에서 T1을 상대로 승리했으며, 2라운드에서는 젠지에 패배하기는 했지만 마냥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을 만큼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특히 미드 ‘크렘’ 린젠이 프나틱전에서 맹활약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린젠은 요네를 선택해 KDA 9.0(5킬 1데스 4어시스트), 분당 데미지 1058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TES를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는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2승 0패조 경기에서 리닝 게이밍(LNG)에 0:2로 패배했다.
앞선 경기에서 운영과 교전 능력, 그리고 밴픽까지 전반적으로 모두 미흡했기에 이를 보완해야만 TES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드 ‘쇼메이커’ 허수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탑 ‘킹겐’ 황성훈과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언제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럼에도 지난 1~3라운드에서 두 팀이 보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TES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2. 다시 만난 ‘캡스’와 ‘페이커’ 맞대결 주목하라, G2 vs T1
11일 밤 9시에는 ‘유럽의 맹주’ G2 e스포츠와 ‘디펜딩 챔피언’ T1이 녹아웃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G2는 앞선 3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웨이보 게이밍을 격파하고 2승 고지를 밟았다. 해당 경기에서 탑 ‘브로큰 블레이드’의 갈리오를 앞세워 날카로운 운영을 보였기에 T1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 볼만하다.
T1 역시 중국 LPL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를 3라운드에서 꺾고 녹아웃 진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정글 ‘오너’ 문현준과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을 필두로 한 교전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편 G2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T1 ‘페이커’ 이상혁의 미드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테랑이자 각 팀을 상징하는 선수인 ‘캡스’와 ‘페이커’는 지난 2019년 MSI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번이나 맞붙었다. 상대 전적은 ‘캡스’가 5승 4패로 앞서고 있지만, ‘페이커’의 T1이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은 T1에 웃어주는 요소다.
두 팀 모두 앞선 3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골드 지표 또한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에 이번 맞대결은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대진 - 2승 1패조
탑 e스포츠(TES) vs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e스포츠 vs 플라이퀘스트
G2 e스포츠 vs 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