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밤 9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3라운드 2승 0패조 1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리닝 게이밍 e스포츠(LNG)가, 2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쇼메이커 vs 스카웃’ 미드 대결 주목하라, 디플러스 기아 vs LNG
5일 밤 9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걸린 디플러스 기아와 리닝 게이밍 e스포츠(LN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디플러스 기아는 앞선 1, 2라운드에서 프나틱과 플라이퀘스트를 연이어 꺾고 녹아웃 진출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지난 2023년 롤드컵에서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고배를 삼켰던 디플러스 기아는 당시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끈 선수는 미드 ‘쇼메이커’ 허수였다. 팀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허수는 각각 르블랑, 사일러스를 선택해 총합 KDA 8.25(15킬 4데스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수와 미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 선수는 LNG를 이끄는 ‘스카웃’ 이예찬이다. 이예찬 역시 LNG의 핵심 중 핵심이며 앞선 두 경기에서 총합 KDA 14.5(12킬 2데스 1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폼을 보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을 꺾고 올라온 데 반해, LNG는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비리비리 게이밍(BLG)를 완파하는 등 더 강한 전력을 보였다. 따라서 LNG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2. ‘LCK 서머 결승 리매치’ 한화생명 vs 젠지
이어 6일 오전 12시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가 맞붙는다. 지난 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룬다.
두 팀 모두 앞선 2라운드 경기에서 꽤나 고전했는데, 한화생명은 유럽의 G2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몰리다 미드 ‘제카’ 김건우를 중심으로 45분 만에 승리했으며 젠지 역시 중국 TES와 혈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그럼에도 젠지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지난 2경기 KDA 40.0(21킬 1데스 19어시스트, 전체 1위)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미드 ‘쵸비’ 정지훈 역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젠지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