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선두 경쟁' BNK vs KB...승자는? - 11월 2주차 주간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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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11.05.18:40기사입력 2024.11.05.18:40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지난 시즌 최하위 BNK가 우리은행을 무너뜨리며 길고 길었던 WKBL의 양강 구도가 깨졌다. 5일 기준(이하 한국시각)으로 공동 선두 질주 중인 BNK와 KB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BNK가 KB마저 제압한다면 BNK는 새로운 왕조를 세우는 셈이 된다. 

경기 시작에 앞서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WKBL 11월 2주차 경기를 살펴본다.

1. BNK썸 vs KB – 11월 6일(수/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지난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정규리그 30경기 중 단 6승만 거둔 채로 정규리그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고 시즌을 마쳤던 BNK는 개막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그리고 지난 2일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70-54로 제압하며 개막 2연승과 함께 선두 질주 중이다.

박지수 이탈로 시즌 전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KB는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지난달 27일 하나은행과의 개막전에서 하나은행을 64-56으로, 지난달 31일 신한은행을 67-59로 제압해 개막 2연승으로 BNK와 함께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두 팀 모두 공수 밸런스를 가져가며 1위를 달리는 중이며 3점슛 부문에서 각각 경기당 8.5개(BNK, 1위), 7.5개(KB, 2위)로 리그 선두 질주 팀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떠오르는 강팀인 BNK와 박지수가 이탈하고도 여전히 건재한 KB의 맞대결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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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한은행 vs 삼성생명 – 11월 7일(목/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지난 시즌 초반부터 연패를 타다 시즌 성적 8승 22패로 5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남겼던 신한은행은 올 시즌은 국가대표급 전력으로 탈바꿈했지만, 개막 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5위)에 위치 중이다.

삼성생명 역시 지난 시즌 시즌 안정적인 플레이로 2년 연속 정규시즌 3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해 전력 유지에 집중했지만,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3경기 연속 패하며 신한은행과 나란히 리그 최하위에 자리 잡고 있다.

두팀은 득점 부문 5위(삼성생명, 평균 62.0득점), 6위(신한은행, 평균 59.7득점), 실점 부문 1위((삼성생명, 평균 72.3실점), 2위(신한은행 평균 71.0실점)를 다투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최하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의 대결에선 제공권에서 조금 더 우위에 있는 신한은행(38.7개)이 삼성생명(30.3개)을 꺾을 것으로 전망한다. 

3. 하나은행 vs 우리은행 – 11월 8일(금/오후 7시) 부천체육관

지난 시즌 시즌 10승 20패의 성적으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하나은행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높이를 갖춘 팀으로 변모하면서 개막전에서 KB에 패했지만,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을 연이어 잡으며 시즌 성적 2승 1패로 우리은행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팀 우승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 대거 이탈로 올 시즌 평가가 낮았던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을 꺾고 BNK에 졌지만, 이어서 삼성생명 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2승 1패로 하나은행과 나란히 공동 3위를 나눠 가졌다.

3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두 팀이 만난다. 득점, 실점 모두 선두 질주 중인 BNK, KB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하나은행은 높이가 큰 팀 답게 리바운드 1위(39.7개)를 기록 중이며 우리은행(38.3개)이 하나은행 뒤를 따르고 있다. 전반적은 비슷한 성적을 기록 중인 두 팀의 맞대결에서 단독 3위 자리를 가져갈 팀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4. 이외 경기 일정

신한은행 vs BNK – 11월 9일(토/오후 6시) 인천도원체육관

삼성생명 vs KB – 11월 10일(일/오후 4시) 용인실내체육관

BNK vs 하나은행 – 11월 11일(월/오수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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