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꿰찼던 BNK가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에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개막 4연패 후 연승 질주하던 삼성생명은 BNK를 잡은 우리은행을 꺾고 5연승 질주, 3위로 올라섰다.
5연승 질주 중인 삼성생명은 BNK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오는 27일(수)부터 시작되는 WKBL 11월 마지막 주 경기를 살펴본다.
1. 우리은행 vs KB – 11월 28일(목/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
BNK를 추격 중인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BNK와의 원정 경기에서 68-66으로 신승을 거두며 선두 싸움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지난 25일 KB를 잡고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에 48-55로 패하며 1위 BNK와 1.5경기 벌어진 2위에 머물렀다.
유독 삼성생명만 만나면 작아지는 KB는 지난 18일에는 홈에서 삼성생명에 패하더니 20일 최하위 신한은행에 잡히며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24일 BNK와의 홈 경기에서는 52-55로 패하며 3연패와 함께 시즌 성적 4승 5패로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1위’ KB가 또 만났다. 두 팀은 지난 13일 맞대결을 펼쳐 접전 끝에 KB가 54-58로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KB의 득점력이 떨어지며 리그 최하위(평균 59.1득점) 위치 중이다. 따라서 선두 BNK를 잡은 우리은행이 최근 공격력에 아쉬움을 보이는 KB를 꺾고 지난 패배에 설욕할 것으로 전망한다.
2. 신한은행 vs 하나은행 – 11월 29일(금/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올 시즌은 국가대표급 전력으로 탈바꿈한 신한은행은 시즌 내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KB를 잡고 팀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23일 우리은행 상대로 61-74로 대패하며 시즌 성적 2승 7패로 최하위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개막전에서 KB에 패한 후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을 연이어 잡으며 고공행진 하는 듯했지만, 우리은행-BNK-KB 상대로 연패하더니 지난 22일 홈에서 삼성생명에 53-60으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2승 6패로 5위에 위치 중이다.
올 시즌 하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위해 올 시즌 선수단에 큰 변화를 줬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기력으로 시즌 내내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두 팀 모두 공수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가 안정적인 하나은행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3. 삼성생명 vs BNK – 11월 30일(토/오후 6시) 용인실내체육관
개막 4연패 후 지난 10일 KB를 잡고 연패에 탈출했던 삼성생명은 지난 14일 당시 공동 꼴찌였던 신한은행을 잡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이후 고공 행진하던 삼성생명은 지난 25일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5승 4패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16일에 홈에서 리그 최하위 신한은행을 만나 어렵게 승리하며 개막 6연승을 이어가던 BNK는 지난 21일 우리은행 상대로 석패(66-68)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어진 KB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전반적으로 공격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은 이미 지난달 30일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BNK가 69-64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필드골 야투 성공률은 삼성생명이 높았지만, 외곽에서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패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KB-우리은행을 연달아 꺾은 기세로 최근 경기력에 아쉬움을 보이는 BNK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4. 이외 경기 일정
하나은행 vs BNK – 11월 27일(수/오후 7시) 부천체육관
KB vs 신한은행 – 12월 1일(일/오후 4시) 청주체육관
하나은행 vs 삼성생명 – 12월 2일(월/오수 7시) 부천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