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3위·탈꼴찌 싸움이 시작된다! - 1월 4주차 주간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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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1.23.18:21기사입력 2024.01.23.18:21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던 신한은행이 BNK를 꺾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한편 3위 삼성생명과 4위 하나원큐의 맞대결이 다가온다. 두 팀의 격차는 2경기.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전 포함 상위권 KB-우리은행과의 맞대결도 앞둔 상황이다.

삼성생명과 하나원큐 간의 3위 싸움, 신한은행과 BNK 사이에서 꼴찌 탈출을 위한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24일(수)부터 펼쳐지는 WKBL 1월 4주차 프리뷰해 본다.

1. 신한은행 vs 하나원큐 – 1월 24일(수/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4위에 오르려는 팀과 3위 도약을 목표인 팀이 만난다. 삼성생명-BNK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4승(15패)째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4위 하나원큐는 우리은행-KB에 연이어 패하며 시즌 7승(12패)째 기록, 신한은행과 격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최하위였던 신한은행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달라졌다. 김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선수들 부상 이탈로 반 강제적으로 스몰 라인업을 구사했던 신한은행은 빅 라인업의 중심인 김태연의 복귀에 발맞춰 높이로 승부하기 시작했고, 이는 신한은행의 기세를 높이고 있다. 

만년 꼴찌였던 하나원큐는 올 시즌 수비에 안정감을 가져가며 4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접어든 팀이 됐다. 지난 시즌 경기당 75.0실점이었던 팀이 이번 시즌 평균 실점 62.4점까지 낮추고 있다. 아울러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부진하기 시작하면서 3위 자리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제 막 꼴찌 탈출한 신한은행은 최하위 BNK와 단 반 경기차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1승 추가가 필요하다. 하나원큐도 마찬가지다. 상위 2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삼성생명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이날 승리가 반드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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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원큐 vs 삼성생명 – 1월 28일(일/오후 6시) 부천실내체육관

3위 경쟁 두 팀이 만난다. 만년 꼴찌로 직전 2시즌 연속 총 11승을 기록했던 하나원큐가 시즌 7승(12패)째 거두며 3위 삼성생명 자리를 위협하는 4위 팀이 됐다. 3위 삼성생명은 시즌 9승 10패로 4위 하나원큐와는 2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상위권 우리은행-KB를 연달아 만나 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당분간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하나원큐에게 3패(1승)를 안겨준 팀이지만, 만년 꼴찌였던 하나원큐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3위에 도약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나원큐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

삼성생명은 리그 최하위인 평균 62.2득점에 그치며 경기력 면에서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지난 15일 신한은행 상대로 리그 역사상 최저점인 35점을 넣어 43점 올린 신한은행에게 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울러 팀 내 식스맨 김단비, 김나연이 여전히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는 삼성생명의 경기력 기복을 더 크게 만들고 있다.

올 시즌 하나원큐와의 상대 전적에서 삼성생명 3승 1패로 앞서지만 최근 하나원큐의 기세가 좋기 때문에 득점 기복이 심한 삼성생명은 방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3. 신한은행 vs BNK – 1월 29일(월/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꼴찌 자리에서 도망가려는 팀과 탈꼴찌를 염원하는 팀이 만난다. 시즌 내내 최하위에 위치하던 신한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시즌 4승(15패)으로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시즌 초반 3~4위에 있던 BNK는 패배가 쌓이면서 시즌 16패(4승)째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신한은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김태연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빅 라인업을 구사할 수 있게 된 신한은행은 시즌 첫 로테이션까지 가져가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반면 BNK는 경기 내외적으로 문제가 생기며 최근 7연패에 빠졌다.

BNK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한별이 돌아왔지만, 분위기 반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벤치 멤버들이 힘을 쓰지 못해 주축 선수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해결사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사무국장이 단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청에 신고하는 내홍까지 일어났다.

최근 분위기 상반된 두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백승세를 띄고 있다. 최하위 자리에서 멀어지려는 팀과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팀 간의 싸움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4. 이 외의 경기들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 1월 25일(목/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

BNK vs KB – 1월 26일(금/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신한은행 vs 우리은행 – 1월 27일(토/오후 6시) 인천도원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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