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9일부터 돌입하는 PO...승리할 팀은? - 3월 1주차 주간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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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3.05.11:53기사입력 2024.03.05.11:53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며 4강 플레이오프(PO, 5전 3선승제)에 돌입한다. 

박지수가 복귀한 청주 KB스타즈가 27승 3패의 높은 승률(90%)로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23승 7패), 용인 삼성생명(16승 14패)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PO 티켓은 부천 하나원큐(8승 22패)에게 돌아갔다. 하나원큐는 4위로 마무리하면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봄 농구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9일(토) 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의 싸움으로 시작하는 2023/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3월 1주차 경기를 프리뷰한다.

1. KB vs 하나원큐 – 3월 9일, 11일(토, 오후6시/ 월, 오후7시) 청주체육관

올 시즌 몸 상태가 온전한 박지수가 돌아오면서 순식간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KB는 시즌 내내 공수 밸런스를 가져가며 리그 1위로 마감했다. 아울러 WKBL 역사상 첫 홈 경기 ‘전승(15경기) 달성’이라는 대기록까지 남기며 최상의 전력을 보여줬다. 다만 KB는 박지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박지수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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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팀 창단 이후 내내 ‘만년 꼴등’이었던 하나원큐가 사상 첫 PO에 진출한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부상자가 속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정은(발목), 양인영(허리), 정예림(무릎), 엄서이(어깨) 모두 부상으로 정규리그 최종전 동반 결장한 것. 모두 PO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과연 최상의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양 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B(6전 전승)가 압도적이다. 아울러 KB는 부상자 없이 최상의 전력으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지만, 하나원큐는 부상자 속출로 힘겹게 PO에 올랐다. 두 팀의 맞대결은 전력상 우세인 KB의 승리를 예측할 수밖에 없다.

2.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 3월 10일, 12일 (일, 오후1시35분/ 화, 오후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

시즌 시작 전부터 주축 선수 부상 이탈로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던 우리은행은 이들의 공백을 주전 선수로만 채웠다. 주축 선수들의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은행은 시즌 막바지 핵심 멤버들의 부상으로 이탈로 어쩔 수없이 백업 전력을 투입해야만 했고, 급기야 꼴찌팀 부산 BNK 상대로 굴욕적인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주전-백업 사이의 기량 차이를 보여준 경기였다.

일찌감치 PO 진출이 확정됐던 삼성생명은 시즌 막바지에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 경기를 운영했다. 가용 인원이 많은 만큼 단시간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PO에서는 장점으로 작용될 수 있으나 확실한 옵션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팀 공격의 핵심 키아나 스미스가 6라운드에서 주춤한 것이 삼성생명의 걱정거리로 작용한다.

양 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우리은행이 5승 1패로 압도하고 있지만, 6라운드에서 삼성생명이 아산에서 우리은행을 꺾었기에 우리은행은 안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축 선수가 막강한 우리은행과 가용 자원이 다양한 삼성생명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는 어떤 팀이 차지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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