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4위만 남았다' 하나원큐-신한은행, 봄 농구를 향한 마지막 맞대결 - 2월 4주차 주간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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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2.20.18:19기사입력 2024.02.20.18:19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규리그 3위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두고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이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시작에 앞서 21일(수)에 시작되는 2월 4주차 경기를 프리뷰한다.

1. 신한은행 vs 삼성생명 – 2월 21일(수/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PO 진출을 노리는 팀과 진출이 확정된 팀이 만난다. 5위 신한은행(7승 19패)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봄 농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3위 삼성생명(14승 13패)은 2월 시작부터 3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PO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기세가 주춤한 신한은행이다.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던 신한은행은 1월 6경기에서 5승(1패)을 거두며 탈꼴찌와 더불어 봄 농구 진출을 노렸지만, 지난 17일 최하위 BNK 상대로 완패하며 2월 전경기(4경기) 전패했다.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신한은행은 PO 탈락에 가까워지고, 또다시 최하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삼성생명은 2월에 기세를 높이며 봄 농구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종료 시점에 가까워지면서 삼성생명의 조직력은 더 막강해졌고, 그 결과 2월 5경기 4승(1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올 시즌에 데뷔한 혼혈선수 키아나 스미스의 몸상태가 올라오면서 삼성생명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은 삼성생명이 3승 2패로 약간 앞서 있다. 최근 삼성생명의 기세가 좋지만, 삼성생명은 지난달 15일 신한은행전에서 리그 역사상 최저점(35점)으로 패하며 불명예 기록을 써내려갔기 때문에 4연패 중인 신한은행 상대로 방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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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원큐 vs 신한은행 – 2월 26일(월/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PO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경쟁자 두 팀이 만난다. 4위 하나원큐(9승 18패)는 2월 시작부터 상위권 팀을 연달아 만나 패하며 4위 수성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하위권 신한은행과 BNK를 확실히 제압, 5위 신항은행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려 놓고 봄 농구 진출에 가까워졌다.

반면 신한은행은 잡아야 할 상대를 제압하지 못해 봄 농구 탈락에 가까워졌다. 최하위 BNK와 4위 경쟁 팀인 하나원큐 상대로 연이어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고,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상대는 상위권(삼성생명, 우리은행, 하나원큐, KB)팀뿐이라 봄 농구 진출이 더 힘들어졌다.

사실상 4위 자리를 확정 짓는 경기다. 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을 보면 하나원큐(4승 1패)의 우세가 예상되나, 신한은행은 이 경기가 봄 농구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 경기결과로 PO 대진표가 완성될지 많은 팬들에 주목을 이끈다.

3. 이 외의 경기들

우리은행 vs 신한은행 – 2월 23일(금/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

KB vs 삼성생명 – 2월 24일(토/오후 6시) 청주체육관

BNK vs 우리은행 – 2월 25일(일/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

하나원큐 vs 신한은행 – 2월 26일(월/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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