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삼성생명, KB 꺾은 기세로 우리은행 잡을까? - 12월 4주차 주간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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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12.19.17:10기사입력 2023.12.19.17:10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 우리은행이 9연승 질주 중이던 KB 상대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위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삼성생명이 KB 꺾은 기세로 우리은행도 잡을 수 있을지 20일부터 시작되는 12월 4주차 주요 경기를 통해 살펴본다.

1. 삼성생명 vs 우리은행 – 12월 22일(금/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

KB를 잡은, KB에게 잡힌 두 팀이 만난다. 삼성생명은 18일 안방에서 KB를 잡고 시즌 6승(6패)째 거둬 3위를 지켰으며 KB전 패배로 시즌 1패(11승)를 기록 중인 우리은행은 KB와 공동 1위를 달리다가 KB가 삼성생명에게 잡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은 우리은행이 2경기 전승을 거뒀으며 삼성생명은 경기당 51.5점, 우리은행은 평균 63점을 기록했다. 통산 상대 전적 역시 우리은행이 승률 59%(69승 47패)로 우세하다. 아울러 지난달 KB전 패배 이후로 경기당 69득점을 올리며 5연승 질주 중이다. 

기록상 우리은행의 우위가 예상될 수밖에 없다. 삼성생명이 KB를 잡긴 했지만, 상대는 독감과 부산 등으로 전력 약화된 상황에서 박지수가 퇴장 변수까지 일어난 상황이었다. 게다가 삼성생명 역시 이해란, 윤예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삼성생명의 고전이 예상되는 경기다.

2. 하나원큐 vs 신한은행 – 12월 21일(목/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

연패 중인 두 팀이 만난다. 4위 하나원큐는 올 시즌 우승 후보인 KB와 우리은행을 연달아 만나 2연패에 빠지며 시즌 8패(5승)째 기록, 반면 최하위(6위) 신한은행은 이번 달 첫 경기 BNK전을 제외한 경기에서 모두 패(1승 12패)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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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맞대결 역시 예상이 가능하다. 올 시즌 경기당 63.2득점을 기록 중인 하나원큐는 경기당 64.6득점을 올리는 신한은행을 평균 58점으로 가두고 평균 78.5득점을 올려 2경기 전승을 기록 중이다. 유독 신한은행 상대로 기세를 높이는 하나원큐다.

따라서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3연승을 달리던 하나원큐가 두 우승 후보 때문에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최하위 신한은행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기세를 높이며 3위 하나원큐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한다.

3. KB vs 우리은행 – 12월 25일(월/오후 6시) 청주체육관

이번 시즌 두 우승 후보가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맞대결에서 사이좋게 1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달렸던 KB와 우리은행. 그러나 최근 7연승 질주 중이었던 KB가 3위 삼성생명에게 잡히며 시즌 2패(11승)째로 2위로 하락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이탈자들이 생기며 어렵게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우리은행은 최근 이들이 복귀를 시작하면서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반면 KB는 최근 몸살과 부상으로 선수들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힘겨운 경기 일정을 치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우리은행이 전력 면에서 앞선다. KB에 박지수가 있다 한들 김예진, 김민정과 같은 팀내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아진 상황이다. KB 전력이 약해진 상황, 우리은행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4. 이외 경기 일정

우리은행 vs BNK – 12월 20일(수/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

KB vs BNK – 12월 23일(토/오후 6시) 청주체육관

신한은행 vs 삼성생명 – 12월 24일(일/오후 6시) 인천도원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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