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1035일 만 3연승' 하나원큐, 이변 일으키나 - 12월 3주차 주간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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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12.12.18:27기사입력 2023.12.12.18:27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라운드가 시작됐다. 2년 10개월 만에 3연승 질주하며 순식간에 5위에서 3위로 도약한 하나원큐가 선두 싸움 중인 KB,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하나원큐가 이들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3위 자리를 유지할지 13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되는 12월 3주차 주요 경기를 통해 살펴본다.

1. KB vs 하나원큐 – 12월 13일(수/오후 7시) 청주체육관

연승을 거두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지난달 우리은행전 석패 이후로 7연승을 달리고 있는 KB(9승 1패)는 선두 질주 중인 우리은행보다 1경기 덜 치러 12일 현재 2위에 있으며 3위 하나원큐(5승 6패)는 3시즌 만에 3연승을 거두며 두 팀을 추격 중이다.

이번 시즌 두 팀 모두 지난 시즌과 다르다. 박지수 복귀하면서 최고 득점(72.2)-최저 실점(57.8)이라는 공수 밸런스 유지로 1위 경쟁 중인 KB와 배테랑 김정은 합류로 수비가 달라지면서 지난 시즌평균 75실점이었지만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이 61.2실점으로 낮아진 하나원큐.

앞선 양 팀의 맞대결 결과를 놓고 보면 KB의 우세를 예측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김정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달 하나원큐와 비교하면 이번달 하나원큐의 경기력은 좀 더 안정화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기는 WKBL 팬들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2. 우리은행 vs 하나원큐 – 12월 16일(토/오후 6시) 아산이순신체육관

하나원큐는 KB와 맞대결을 펼친 후 바로 이어 이번 시즌 또 다른 우승후보 우리은행을 만난다. 시즌 개막 7연승을 거두며 고공행진 중이었던 우리은행은 2라운드 KB와의 맞대결에서 2쿼터 2점에 그치는 굴욕적인 성적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현재 10승 1패로 선두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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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개막 라운드 하나원큐전에서 3쿼터까지 리드당하다가 4쿼터에 20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 역시 양 팀 3쿼터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4쿼터에서 하나원큐가 7점으로 잠기며 패했다.

이 경기 역시 우리은행의 우세를 예측할 수밖에 없다. 하나원큐가 4쿼터 승부처에서 순식간에 기세가 떨어지며 주도권을 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패배를 모르고 질주 중인 하나원큐는 악착같은 수비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한다.

3. BNK vs 신한은행 – 12월 17일(일/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

연패 중인 두 팀이 만난다. BNK(3승 8패)는 12월 전 경기 전패로 4연패에 빠지며 순식간에 5위로 추락했다. 신한은행은 개막 7연패와 함께 올 시즌 단 1승(10패)에 그치며 최하위인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유일한 1승은 BNK 상대로 챙겼다. BNK는 신한은행전 패배 이후로 전패를 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 하나원큐(10일)전에 배테랑 김한별이 복귀했지만,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BNK전 이후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 1패로 백승세를 띄고 있는 양 팀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당시 BNK는 김한별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상황. 김한별이 복귀한 BNK가 안방에서 이들을 꺾고 지난 패배에 설욕전을 펼칠지 아니면 신한은행이 또다시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승을 추가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4. 이외 경기 일정

BNK vs 삼성생명 – 12월 14일(목/오후 7시) 부천사직체육관

신한은행 vs KB – 12월 15일(금/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삼성생명 vs KB – 12월 18일(월/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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