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새 시즌을 기다리는 WKBL 6개 구단의 준비 상황과 여름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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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3.06.16.11:52기사입력 2023.06.16.11:52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는 농구는 늦가을 개막을 앞두고 여름 동안 다음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여자프로농구 리그(WKBL) 6개 팀의 2023/24 시즌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계약을 마친 자유계약선수(FA)

5월 31일을 기준으로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6개 팀이 선수등록을 진행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을 앞두고 보충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선수들은 현재 등록된 명단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던 우리은행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정은이 친정팀인 하나원큐로 팀을 옮겼다. FA 신분 선수들 중 가장 주목 받는 이적이었다. 우리은행의 박다정도 FA 선수로 등록되며 BNK 썸으로 둥지를 옮겼다. 우리은행에서 다른 두 명의 FA 선수였던 고아라와 노현지는 재계약을 맺었다.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에 큰 변화가 있었고, 6년 만에 김정은을 다시 품은 하나원큐는 김예진을 KB스타즈로 이적시켰다. 일부 주요 선수들이 이적한 가운데 6개 팀 중 3개 팀은 16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두 명의 주요 선수를 떠나보낸 우리은행은 14명의 선수만을 등록했다.

33명의 억대 연봉 선수가 생긴 WKBL

선수등록과 함께 공시된 다음 시즌 연봉 순위를 살펴보면 실제 연봉과 수당을 포함해 총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지난해보다 6명 증가한 33명으로 등록됐다. 

이번 시즌에도 연봉퀸에는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이름을 올렸다. 김단비는 연봉 3억 원과 수당 1억 5천만 원을 포함해 총 4억 5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6년 만에 하나원큐로 돌아간 김정은 2억 5천만 원의 연봉으로 계약을 맺었다.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와 강유림, 신한은행의 김지영, 하나원큐 정예림, BNK 썸의 김시온, KB 스타의 허예은이 처음으로 연봉 1억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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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과 경기와 WKBL 트리플잼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WKBL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월 라트비아로 날아가 10일과 11일 양일간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2경기에서 모두 20점 차 이상의 패배를 기록했지만, 오프시즌인 상황과 원정경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력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였다.

한편, 6월 24일(토), 25일 양일간 신한은행이 주최하는 3대3 트리플잼 대회에 WKBL 팀들이 모두 참가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량 점검에 나선다. 이 대회에는 WKBL 팀들뿐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국가대표팀도 함께하며 4개국 6개 해외팀이 참가한다.

외국팀 중에는 일본 W 리그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토요타 안텔롭스가 참가해 우리 선수들과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WKBL은 이 대회를 시즌 준비와 함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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