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개막 4연승' 우리은행, 개막 4연패 신한은행 만난다...22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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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11.21.18:21기사입력 2023.11.21.18:21

‘개막 4연승’ 질주 중인 아산 우리은행이 1라운드 종료까지 단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22일(수)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 라운드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4패)은 선두에 위치 중이다. 우리은행이 다가오는 신한은행전마저 승리를 거둔다며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디펜딩 챔피언’ 답게 개막전부터 시작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위기 속에서도 팽팽하게 맞서며 1승씩 챙겼다. 개막전 대전 상대였던 부산 BNK(74-70)전부터 부천 하나원큐(57-53)전, 청주 KB(72-71)전 모두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이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발바닥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박혜진이 18일 용인 삼성생명전을 통해 복귀했다. 이날 박혜진은 27분 21초를 뛰며 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무리했으며 우리은행은 시즌 첫 두 자릿수 차(73-55)로 완승했다.

아산 우리은행 소속 선수 김단비(23/좌)아산 우리은행 소속 선수 김단비(23/좌)May Bailey

반면 신한은행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 역시 부상 병동이다. 개막 첫 경기부터 기대주 변소정이 왼쪽 무릎 전반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아울러 팀 내 유일한 핵심 빅맨 김태연이 개막 후 2경기 만에 허리 디스크 악화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변소정, 김태연을 베스트5로 넣고 A옵션을 준비했지만, 두 선수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며 신한은행의 전술에 차질이 생긴 것. 변소정과 김태연이 빠진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스몰 라인업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스몰 라인업으로 19일 홈에서 공동 꼴찌를 달리던 하나원큐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겨주며 개막 라운드 4연패(무승)와 함께 최하위(6위)로 추락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스몰 라인업의 강점인 트랜지션 게임은 선보이지 못했고, 경기 내내 선두 한 번도 잡지 못하며 이 경기 직전까지 평균 62득점인 팀에게 65-79로 패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 부상으로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개막 4연승으로 선두 질주 중이고, 신한은행은 개막 4연패로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 

기세가 상반대인 두 팀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흘러갈지 아니면 이변이 일어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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