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여자프로농구의 개막을 알렸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9일에 “2023/24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은 (한국시각으로) 11월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인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다. 해당 경기는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오후 2시에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번 정규리그는 6라운드로 팀당 30경기씩 치러지며 2024년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챔피언결정전은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올스타 페스티벌은 2024년 1월 6일과 7일 양일간 열린다. 경기 시작 시각은 평일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6시다. BNK의 홈경기는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오후 2시에 진행한다.
한편, 시즌을 두 달 앞두고 훈련이 한창인 WKBL에 12명의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24일 항저우로 떠난다.
정성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한국의 에이스 박지수를 중심으로 강이슬(이하 KB스타즈), 김단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안혜지, 이소희, 진안(이상 BNK), 신지현, 양인영(하나원큐), 이경은(신하은행), 강유림, 이해란(삼성생명) 등으로 구성됐다.
여자농구는 최근 국제대회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중국, 벨기에, 보스니아, 미국, 푸레르토리코와 함께 A조에 편성했지만, 당시 공황장애를 겪던 박지수가 불참하며 대표팀 전력에 큰 손실이 발생, 결국 1승 4패로 조별리그 탈락에 머물렀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2023 FIBA 아시아컵에서는 뉴질랜드, 레바논, 중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레바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 4강에 진출했지만, 호주 상대로 64-91로 패하며 파리 올림픽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최근 부진했던 성적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표팀은 대만, 북한, 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특히 대한민국-북한과의 대결이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단일 여자 농구팀으로 대회에 참가해 한팀으로 뛰었지만, 이번엔 적으로 만난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27일 태국을 상대하고 29일 북한을 만난다. 대만과의 맞대결을 내달 1일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