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3대 3 농구 AG 국가대표 이다연·정예림·임규리·박성진...1차전서 태국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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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9.27.11:51기사입력 2023.09.27.11:51

한국 3대 3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5일 오후 9시 40분(이하 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후저우의 더칭 지리정보공원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 3 농구 여자부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태국을 12-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다연(신한은행), 정예림(하나워큐), 임규리(삼성생명), 박성진(BNK) 등 4명의 대표팀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렸다. 전 경기(10분)를 소화한 정예림은 4득점, 임규리 역시 6분 30초 동안 4득점, 이다연은 9분 3초 뛰며 3득점, 박성진은 4분 27초 동안 1득점을 올렸다.

전 경기를 뛴 정예림은 2019/20시즌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하나원큐에 입단했다. 정예림은 2020년 한국의 3대 3 농구 대회인 트리플잼 3차대회에서 하나원큐의 우승에 기여했으며, 2년 후 2022 트리플잼 1차 대회에서 하나원큐의 우승을 이끌었다.

정예림과 함께 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임규리 역시 2021년 트리플잼 2차 대회에서 삼성생명 대표 선수로 출전해 팀 우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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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에 열린 트리플잼에서는 ‘3대 3 농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국제대회로 변신한 이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 포함해 도요타 안텔롭스, 주스, 윌(이상 일본), 슛잇 드래곤즈(태국), 타이탄즈(필리핀), 점프샷(싱가포르) 등 총 13팀이 출전했다.

국가대표팀은 도요타와 타이탄즈와 함께 C조에 속하며 조별리그 1승 1패로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윌에게 18-20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비록 1승 2패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정규시즌 1위, 플레이오프 2위로 마감한 강팀 도요타 등 해외팀과 맞대결 펼치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3대 3 농구를 경기 종목으로 택했다. 당시 여자 대표팀은 갑작스럽게 결성되며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만난 대만에게 11-16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여자 대표팀은 그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올해는 다르다. 3대 3 여자 대표팀은 지난 6월에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 짓고, 5년 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꾸준히 준비했다. 

한국이 속한 D조에는 태국, 몰디브, 말레이시아 팀이 있으며 27일 오후 8시 동일 장소에서 몰디브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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