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3연패' 소노, 신인 선수 즉시 투입 예정...이정현은 1월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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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11.18.10:34기사입력 2024.11.18.10:34

3연패에 빠진 고양 소노가 신인 선수를 곧바로 중용할 예정이다.

소노는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이근준을 뽑았다.

이정현, 이재도로 앞선을 꾸린 소노는 수비와 슈팅을 맡아줄 스몰 포워드가 부족해 이에 맞춤 조각인 이근준(19, 경복고)을 지명했다. 이어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단국대 포워드 서동원(22, 192cm), 3라운드에선 엘리드트 농구 경험이 전혀 없는 정성조(24, 191cm)를 선발했다.

소노 에이스 이정현은 지난달 31일 수원 kt전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했지만, 책임감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경기를 뛰다가 왼쪽 무릎 연골이 손상됐고 재활까지 4주 진단을 받았다. 이정현은 내년 1월이 돼야 완전히 회복한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정현이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휴식을 주지 못한 게 아쉽다. 관리만 잘했으면 2승을 더 챙길 수 있었다”라면서 “4주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을 끌어올리고 감각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내년 1월에야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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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이탈로 소노는 신인 선수들을 곧바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최승욱, 임동섭, 김진유 등이 3번 자리를 번갈아 맡고 있지만, 공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3일 고양에서 진행된 2024/25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층이 얇은 우리 팀은 신인에게 기회의 땅이다. 즉시 전력감이 아니어도 육성하기 위해 실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2순위로 선택된 이근준에 대해 김 감독은 “패스 할 줄 알고 실수에 대해 겁이 없다. 조금만 다듬으면 내가 원하는 걸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이)정현이와 (이)재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핸들러보다는 슈팅, 리바운드, 수비가 필요했다. 이근준은 그걸 해줄 수 있다.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크게 성장할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KBL 최초 선수 경험이 전혀 없는 ‘비선수 출신’ 정성조에 대해서는 “영상으로 봐서는 좀 약하다고 생각했고 스카우트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보니 내가 좋아하는 ‘열심히 하는 선수’더라. ‘배고픈 선수’인 것 같았다”며 언제든지 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정현이 합류하기 전까지 버티기에 돌입할 예정인 소노가 연패 늪에서 탈출하고 다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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