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삼성, 개막 6연패 후 첫 승...'2연패' 소노,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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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11.03.18:55기사입력 2024.11.03.18:55

개막 6연패 중이던 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6연패를 당하고 있던 삼성은 1위 질주 중이던 소노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시즌 성적 1승 6패로 같은 날 수원 KT에 진 9위 원주 DB와 반 경기 차 좁힌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도 경기를 리드하지 못했다. 도망가는 삼성을 추격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 전 최성모의 외곽슛으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하면서 시소게임을 벌이더니 경기 끝나기 9초 전에 나온 최승욱의 득점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특히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최성모는 이 경기 직전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3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는 27분 44초 동안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지만, 소노 상대로 2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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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최성모는 “정말 1승이 힘든지 몰랐다. 다 같이 뭉쳐서 값진 승리를 해서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감독님께서 슛을 30개 쏴도 된다고 했다.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전 경기에서 필드골을 못 넣어서 반성했다. 오늘 경기 자신 있게 던지자고 했다. 첫 슛부터 좋은 흐름으로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반면 소노는 개막 4연승 후 2연패 늪에 빠졌는데 2경기 모두 대접전 끝에 막판 뒷심에 밀려서 패한 것이다. 이 경기 직전까지 공동 1위에 있던 소노는 삼성전 패배로 시즌 성적 4승 2패가 되며 수원 KT와 나란히 공동 3위로 하락하게 됐다.

에이스 이정현은 23득점 5어시스트 5스틸, 앨런 윌리엄스가 22득점 7리바운드, 최승욱이 21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이재도가 29분 57초 동안 단 7점에 그치며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수원에서 KT와 맞대결을 펼친 DB는 전반전 흐름을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해 78-8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DB였지만,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1승 5패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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