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살 못 빼면 연봉 줄어든다!” 자이언 윌리엄슨의 이색적인 계약 조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스타 자이언 윌리엄슨의 계약에 이색적인 "몸무게 제한" 관련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와 댈러스 매버릭스는 선수단 보강을 위한 윈-윈 트레이드를 구상 중이다.

“살 못 빼면 연봉 줄어든다!” 자이언 윌리엄슨의 이색적인 계약 조건

다이어트는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큰 과제다. 이는 시종일관 과격한 몸싸움을 버텨내야 하는 농구 선수들에게도 해당된다.

심지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스타 센터 자이언 윌리엄슨의 경우, 체중 감량이 계약 조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각 7월 28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슨의 5년 계약에는 계약 기간 동안 그가 295파운드(129kg)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체중뿐 아니라 체지방률에 대한 기준도 따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펠리컨스가 이런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조건을 넣은 것이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윌리엄스의 잦은 부상 이력 때문이다. 주로 체중과 연관된 하체 쪽의 큰 부상이었고, 오른쪽 무릎과 발중족골을 크게 다쳤다. 

그래서 2019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픽으로 펠리컨스에 합류한 이후, 지난 3년 동안 총 85경기에서만 모습을 보였다. 

코트에 설 때마다 놀라운 활약을 펼친 윌리엄스는 펠리컨스의 미래를 책임질 중심축으로 일찍이 낙점되어 지난 시즌 부상으로 통째로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5년 1억 9,3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을 제시 받았다. 

지난 9월 136kg까지 체중이 불어난 모습을 드러내며 세간의 관심을 받은 윌리엄슨이 다가올 시즌 화려한 부활과 함께 온전히 연봉을 다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애미 히트와 댈러스 매버릭스, 윈윈 트레이드로 로스터 보강 노린다

현재 많은 팀들이 여러 움직임을 통해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애미 히트와 댈러스 매버릭스 간의 흥미로운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가 매버릭스로부터 다비스 베르탄스를 데려오기 위해 던컨 로빈슨을 제안했다고 한다.

만약 이 루머가 진실이라면, 양 팀 모두에게 상당히 이득인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슛을 쏘는 던컨 로빈슨Grant Halverson

히트가 처분하려는 로빈슨은 전형적인 샤프 슈터로 빠른 캐치 앤 슛과 투맨 게임을 즐기는 가드다. 슛감이 좋을 때는 폭발력있게 점수 몰아넣기도 가능하지만, 데뷔 때부터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 받은 활동량과 수비력은 여전한 약점으로 자리 잡고있다.

로빈슨이 매버릭스에 오게 된다면, 돈치치로부터 파생된 여러 3점 오픈 찬스를 맞을 수 있다. 

매버릭스 역시 베르탄스의 처분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받아 온 베르탄스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가비지 멤버로 주로 경기에 나섰다.

외곽 슛이 가능한 센터로, 유연한 전술 수행이 가능한 베르탄스지만 매버릭스 합류 이후 급격하게 3점 성공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피제이 터커를 놓친 히트에게는 매력적인 매물이다. 만약 베르탄스가 슛감을 회복할 수 있다면, 팀의 4번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