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시카고 불스 레전드 피펜, “아데토쿤보 못 막으면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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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08.06.19:21기사입력 2022.08.06.19:21

시카고 불스 레전드 스카티 피펜이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소속된 밀워키 벅스를 다음 시즌 불스의 강한 경쟁자로 지목했다. 한편, ESPN은 동부 컨퍼런스에서 제일 성공적인 오프시즌 행보를 보인 팀으로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을 선정했다.  

시카고 불스 레전드 피펜, “아데토쿤보 못 막으면 소용없어…”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룩한 불스 레전드 스카티 피펜이 같은 컨퍼런스 소속 라이벌 팀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최근 NBC 스포츠 시카고에 출연한 피펜은 올 오프시즌 불스가 안드레 드러먼드와 고란 드라기치 등의 베테랑 영입에 열을 올리며 로스터 보강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 등의 팀이 강력한 상대라고 덧붙였다.

특히, 벅스의 슈퍼스타 빅맨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치켜 세우며 “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 역시 피펜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불스는 잭 라빈과 더마 드로잔을 앞세워 6번 시드로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팀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맛본 ‘봄 농구’였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벅스에 만나 힘도 한 번 제대로 못 써보고 4-1로 쉽게 시리즈를 내주며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시리즈 평균 28.6점 13.4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한 야니스에게 철저히 압도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불스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피펜의 충고를 더 마음 깊이 새겨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지 언론은 다음 시즌 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우승권에 있는 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몇 년 동안의 긴 암흑기에서 탈출한 황소 군단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ESPN으로부터 오프시즌 행보 ‘A’ 학점 받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보스턴 셀틱스 두 구단이 현지 언론이 뽑은 최고의 오프시즌을 보낸 동부 컨퍼런스 팀들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서부 컨퍼런스팀들의 오프시즌 평점을 공개한데 이어, 동부 컨퍼런스 팀들의 행보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서부에서는 유타 재즈만이 평점 A를 받은 가운데, 동부에서는 세븐티식서스와 셀틱스 두 구단이 해당 점수를 받았다. 

해당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팀에게 제일 중요한 과제였던 ‘제임스 하든 달래기’를 통해 재계약에 성공한 부분을 높게 샀다. 

지난 시즌 후반기 브루클린 네츠로 벤 시몬스를 보내며 받아온 하든은, 본래 실행할 수 있었던 4,720만 달러짜리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는 대신 2년 6,800만 달러 계약을 수락하며 ‘자진 페이컷’을 했다.  

드라이브인을 시하는 제임스 하든드라이브인을 시도하는 제임스 하든Steve Russell

적은 연봉을 지급하며 늘어난 페이롤을 이용해 세븐티식서는 PJ 터커와 대니얼 뉴하우스 주니어 등을 영입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터커와 뉴하우스 주니어 모두 예전 하든이 한창 날라다녔던 휴스턴 로켓츠 시절 함께 좋은 시너지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 당시 로켓츠 감독을 지냈던 마이크 댄토니가 현재 세븐티식서스의 코치로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하든이 포기한 연봉으로 과거 그와 좋은 합을 보인 선수들이 속속 들이 팀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하든과 구단 간의 템퍼링 의혹이 불거졌다. 현재 사무국에서는 이를 조사하고 있다.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비교적 적은 관심을 끈 몇몇 트레이드와 영입을 통해, 지난 시즌 파이널을 진출했을 때 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진용을 완성했다.  

기존 로스터에서 큰 출혈 없이 베테랑 가드 말콤 브로그던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데려오는 데 성공하며 볼 리딩 및 플레이메이킹 옵션을 보강했다. 게다가 FA로 풀린 다닐로 갈리나리와 계약하며 벤치 보강에도 성공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 최악의 오프시즌 행보를 보인 팀은 브루클린 네츠로 뽑혔다. 매체는, 네츠가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의 처리를 두고 아직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점을 감안해 D+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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