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갑질 파문’ 사버 구단주, 피닉스 선즈 결국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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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09.22.20:56기사입력 2022.09.22.20:56

‘갑질 파문’ 사버 구단주, 피닉스 선즈 결국 매각한다

최근 인종차별과 성추행, 갑질 등 각종 논란을 불러 일으킨 언행으로 현지 언론과 NBA로부터 융단폭격을 받은 바 있는 로번트 사버 피닉스 선즈 구단주가 팀을 매각한다.

사버는 현지 시각 9월 21일, 성명을 통해 선즈와 미국여자프로농구 피닉스 머큐리에 대한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사버의 인종차별적 언행과 여성 직원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 등에 대한 사안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개별적이 조사에 착수한 NBA는 최근 사버에게 1년 구단주 자격정지와 제재금 1,000만 달러(약 141억 원)의 징계를 내렸다.

구단과 관련된 모든 일에 참여할 수 없게 됐고, 사버 역시 징계를 수용했음에도 여전히 그를 양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와 선즈의 슈퍼스타 크리스 폴 등은, 사무국의 징계 수위가 너무 낮다며 더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애덤 실버 NBA 총재는 이에 대한 사버 구단주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의 매각은 “조직과 커뮤니티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구단주가 된 사버는 당시 최고가인 4억 100만 달러(약 5,649 억 원)에 팀을 인수했다. 

2년전 유타 재즈가 16억 6000만 달러(약 2조 3,383억 원), 그리고 지난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5억 달러(약 2조 1,130억 원)에 매각된 것을 비추어 볼 때, 선즈의 매각 금액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직까지 사버가 희망하는 매각 금액을 알려지지 않았다. 

보스턴 감독 우도카, 구단 내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징계 받는다

보스턴 셀틱스 감독 이메 우도카가 구단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내부적인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현지 시각 9월 21일, ESPN에 따르면 우도카 감독이 조직 위반으로 엄중한 징계에 직면했다고 알려졌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우도카는 구단 내부 여성 스태프와 부적절하지만 합의된 관계를 맺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구단 프랜차이즈 행동 강령에 어긋난다.

이메 우도이메 우도카Ezra Shaw

2010년 연인이었던 니아 롱과 결혼한 우도카는 현재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해당 징계로 보스턴 감독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현지에서는 정직을 예상하고 있다. 우도카의 공석은 조 마줄라 코치가 메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도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브루클린 네츠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한 후 지난 여름에 셀틱스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지금은 팀의 단장이 된 브래드 스티븐스의 후임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감독 첫 시즌만에 팀을 NBA 파이널에 진출시켰다. 이는 2019년 토론토 랩터스를 우승으로 이끈 닉 널스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다닐로 갈리나리의 부상과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수술, 그리고 우도카 감독의 예상치 못한 징계까지. 보스턴이 과연 시즌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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