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기대주 홈그렌, 프로암 경기에서 르브론 막다가 아찔한 부상 당해!
다음 NBA 시즌 제일 기대받는 신인 선수 중 하나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쳇 홈그렌이 최근 한 농구 대회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어 팀과 주변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현지 시각 8월 2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프로암 경기에 출전한 홈그렌은 르브론 제임스를 마킹하던 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속공 상황에서 르브론과 1대1 경합을 펼치다가 넘어진 홈그렌은, 경기 종료 2분도 채 남지 않는 상황에서 그대로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썬더 입장으로써는 올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이 망가질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야심차게 홈그렌을 1라운드 2픽으로 뽑은 썬더는 이 당돌한 신인 포워드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홈그렌은 88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으로도 곤자가 대학 시절 페인트 존 안을 무차별 폭격했지만, NBA에서는 그의 하드웨어적인 한계가 여실히 그의 발목을 잡을 거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물론 시즌이 지나고 경험이 붙으면서 몸집도 커지고 골 밑에서 버티는 능력도 늘겠지만, 지금의 체격으로는 인사이드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직 NBA 정규시즌이 시작되려면 약 두 달의 시간이 남았다. 과연 그 안에 홈그렌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도 대학 시절 때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칠만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애미 베테랑 하슬렘, 한 시즌 더 뛰면서 우승 노린다
마이애미 히트의 베테랑 포워드 우도니스 하슬렘이 이번 NBA 시즌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현지 언론 ESPN은 최근 하슬렘의 향후 행보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으로 20번째 시즌을 채우게 되는 하슬렘이 자신의 고향이자 모교인 마이애미고등학교에서 열린 한 농구 캠프에서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아버지와의 약속을 따르기로 한 하슬렘은 “쉽지 않지만,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하슬렘은 한 팀에서만 20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 세 번째 선수가 됐다. 75년 NBA 역사를 통틀어 20년 동안 팀을 옮기지 않고 활약했던 선수는 댈러스 매버릭스 레전드 덕 노비츠키와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다.
지난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6.4분을 소화한 하슬렘은 팀의 중추적인 정신적 지주다. 코트 위에 지미 버틀러가 있다면, 라커룸에서는 모두가 하슬렘에게 조언을 묻는다고 한다.
지역 언론인 마이애미 헤럴드는 다가오는 시즌이 아마 하슬렘의 은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슬렘은 제일 최근 히트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 한 산증인으로, 팀이 3차례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때마다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하슬렘의 라스트 댄스가 히트의 우승과 함께 막을 내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