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트레이드 통해 모 하클리스 영입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애틀란타 호크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현지 시각 9월 27일,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의하면 썬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모 하클리스와 2라운드 지명권 한 장을 얻은 대가로 호크스에 비트 크레이치를 보냈다고 한다.
썬더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된 신인 쳇 홈그렌의 490만 달러 DPE(부상선수예외)를 사용해 하클리스를 영입할 수 있었다.
이번 영입의 목적은 시즌 개막 전 선수단을 정리하고 지명권을 수집하는 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썬더가 하클리스에게 바이아웃 협상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클리스는 이번 시즌으로 NBA에서 열한 번째 시즌을 보내게 되는 베테랑 윙 플레이어로, 득점보다는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시절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을 보조하며 팀을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킨 경험이 있다.
썬더가 이번 트레이드에서 크레이치를 호크스에 내준 이유도 일리가 있다. 팀에는 현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조쉬 기디, 테오 말레돈 등 가드진에 할용할 수 있는 자원이 상당히 많다.
크레이치에게도 이번 이적은 잘 풀린 것으로 현지에서 보고 있다. 그는 202츠의 장신 가드로, 지난 시즌 평균 6.2득점 3.4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이번 유로바스켓에 체코 대표팀 소속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호크스는 크레이치를 데려옴으로써 젊은 백코트 유망주를 확보했으며 샐러리 캡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늑대군단 ‘신입생‘ 고베어, “타운스 보조 역할하겠다”
이번 오프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하며 농구계를 놀라게 한 루디 고베어가 팀의 기둥인 칼 앤서니 타운스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현지 시각 9월 27일 팀버울브스 트레이닝 캠프 첫 날 훈련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베어는 “팀의 위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타운스와의 호흡을 맞추면서 코트 안팎에서 그와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도 했다.
2022 유로바스켓에서 프랑스를 이끌고 결승까지 진출했던 고베어는 이적 후 아직 타운스와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스가 현재 몸 컨디션 저하로 팀에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베어는 더불어 팀의 주전 가드인 디안젤로 러셀과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픽앤롤 플레이의 강점이 있는 러셀에 대해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인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러셀과의 콤비를 이룬 플레이를 고베어가 하게 된다면 유타 재즈 시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공격 스타일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의 감독인 크리스 핀치 역시 고베어로 하여금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할 것을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치는 최든 한 인터뷰에서 고베어는 픽앤 롤과 덩크, 스크린플레이, 와이드 오픈 3점 그리고 탑과 엘보우 지역에서의 공격을 셋업하는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