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유력해 보였던 도너반 미첼의 뉴욕 닉스행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타 재즈와 뉴욕 닉스 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한편, 다음 시즌 건강한 복귀를 위해 칼을 갈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의 소식도 보도됐다. 레너드가 복귀한다면 LA 클리퍼스는 다가올 시즌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를 넘어 유력한 우승 경쟁자로도 거듭날 수 있다.
유타 재즈, 뉴욕 닉스와 도노반 미첼 트레이드 협상 중단
유타 재즈가 도노반 미첼의 행선지로 가장 유력해 보이던 뉴욕 닉스와의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각 7월 29일, 디 에슬레틱 소속 기자 샴즈 카나리아 말에 따르면, 유타와 뉴욕 사이의 오가던 미첼 관련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샴즈는 또 유타는 현재 샬럿 호네츠와 워싱턴 위저즈와 미첼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첼 트레이드에 반대급부로 RJ 배럿의 포함 여부가 재즈와 닉스가 합의를 찾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라고 한다. 재즈는 배럿과 비보호로 구성된 다수의 1라운드 픽을 원했지만, 닉스가 배럿을 보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닉스 입장이 백번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배럿은 수비력을 갖춘 리더형 포워드다. 이번 오프시즌 사이즈가 약점으로 지적받은 제일런 브런슨을 데려오고, 이미 로스터에 오비 토핀, 캠 레디쉬 등 수비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닉스에게 배럿은 매우 중요한 코어 자원이다.
게다가 구단은 배럿이 평균 20득점 이상 기록할 수 있는 스코어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재즈 입장에서도 미첼과의 계약이 아직 3년이나 남은 상황으로, 당장 급하게 처분해야 할 이유는 사실 없다. 천천히 기다리면서 최선의 거래를 하려고 할 것이다.
카와이 레너드, 이번 프리 시즌 출전 유력
LA 클리퍼스의 스타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가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지 언론은 최근 클리퍼스 관계자들과 레너드 주변 사람들의 말을 빌려 “레너드가 다음 시즌을 위해 신체적으로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개막전에 뛰기 위해서는 아직 준비가 필요하며, 향후 5대5 훈련을 시작하면서 10월 오프 시즌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계자들의 의견도 있었다.
이는 비단 구단 관계자 뿐 아니라 함께 코트에서 호흡하는 선수들에게도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한창 오프시즌 훈련을 이어가는 중인 클리퍼스 가드 레지 잭슨은 레너드의 근황을 전달하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확실히 ACL 부상으로 15개월을 쉰 레너드가 다음 시즌 복귀하게 된다면,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클리퍼스는 그의 부재와 폴 조지의 부진 속에 지난 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래서일까, 이번 오프시즌 재기를 노리는 존 월을 휴스턴 로켓츠에서 데려오면서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던 리딩 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에 레너드와 조지가 공격을 담당하고 니콜라스 바툼과 이비카 주바치 등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클리퍼스가 다시 한번 서부 컨퍼런스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