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 유력

undefined

Sungmin Cho

최종수정 2022.08.07.17:55기사입력 2022.08.07.17:55

르브론 제임스와 LA 레이커스의 동행이 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양측이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 유력

르브론 제임스가 현 소속팀인 LA 레이커스와의 동행을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은 최근 현지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현재 제임스와 레이커스가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측 간의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레이커스 구단과 계속 대화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제임스와의 연장 계약에 대한 협상이 법적으로 가능해진 8월에 접어들면서, 양측은 바로 계약 연장에 대한 대화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는 제임스와 레이커스는 1+1형식의 총 2년 9,710만 달러(약 1,260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렇다면 제임스는 23-24 시즌 연봉으로 4,700만 달러를 수령하고, 그다음 시즌은 선수옵션에 따라 레이커스에 잔류하거나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  

공을 넘기는 르브론 제임 공을 넘기는 르브론 제임스 Patrick Smith

비록 마흔을 앞둔 제임스지만, 이 정도 규모의 연봉이 전혀 아깝지 않다. 지난 시즌 제임스는 평균 30.3득점 8.2리바운드 6.2어시스트 1.1블록 1.3스틸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평균 30점을 넘긴 건 2008년 이후 처음이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제임스를 잡는다는 것은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를 놓치지 않겠다는 열망뿐 아니라, 향후 남은 오프시즌 움직임을 더 활발하게 가져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미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알고 있듯, 제임스는 코트 바깥, 즉 구단 프런트에도 그의 존재감을 떨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팀 로스터 구성과 플레이 스타일, 방향성 등을 설정하는 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 발을 맞췄던 카이리 어빙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고, 레이커스 단장 롭 펠린카는 예전 에이전트 시절 고객으로 데리고 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버디 힐드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을 데려오는 것은 제임스와의 연장 계약을 맺은 이후가 될 것이다. 해당 이유로 아직 레이커스가 비교적 잠잠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지금으로써는 매우 유력해 보이는 제임스와의 연장 계약 합의에 도달하면 레이커스가 최근 잔잔한 오프시즌 흐름에 또 한 번 큰 파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